믿음 소망 사랑

아내의 반란을 막아라.

kddhis 2023. 7. 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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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두 번 태어난다. 첫 번째는 출생이고 두 번 째는 결혼이다.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출생 못지않게  한 개인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기에 이렇게 표현했다. 부부 인연은 이 세상에서 함께하는 동안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에도 미치는 영향은 끝도 없다. 자자손손 대대손손 자신의 유전자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좋은 유전자를 물러주는 게 어쩌면 우리의 의무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신이 인간을 속이는 신의 작품이 아닐까라는 의문까지 든다.

 

잘못된 결혼은 세상에 이런 원수가 따로 없다.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는 부부도 있다. 황혼 이혼은 부부생활 최악의 끝판 왕이다. 오직 했으면 늙은 나이에 이혼을 결심했겠는가. 남편의 퇴직을 기다렸다가 이혼을 청구하는 아내의 반란 사건이 번번이 일어난다. 얼마나 결혼생활이 힘들었으면 그런 행동을 계획하고 실천했겠는가.

 

자녀 등 여러 이유로 차마 헤어지지 못하고 평생 이를 악물고 버티는 부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결혼은 왕과 왕비처럼 영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 선남선녀들은 드라마 속의 신데렐라나 왕자를 만나길 꿈꾼다. 그러나 꿈이 실현되는 경우는 드물고 어렵다.

 

하지만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산이 신데렐라 같은 여성이 된다면 백마 타고 온 왕자와 결혼할 수 있다. 또한 왕자처럼 능력 있고 품위 있는 남자라면 신데렐라를 아내로 맞이할 수 있다. 즉 자신이 신데렐라이고 왕자라면 그런 분류의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다. 분류가 같은 사람들끼리 함께한다 의미의 "초록은 동색"이 부부에게도 적용된다.

 

성공한 사업가를 보면 그 사업가의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남편 못지않게 아내 역시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아내는 남편이 어려울 때 힘들 때 계속 실패를 해도 항상 믿어주고 힘과 용기, 격려를 주는 아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남편 사업 성공 50퍼센트는 아내의 덕이다. 

  

배달의 민족 창업주 김봉진 의장 부부가 좋은 사례이다. 김 의장의  아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 아이 유치원에 보내는 것을 포기하고 남편이 책을 구입하도록 배려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아내는 영어 유치원 보내는 것보다 아이가 커서 하고 싶은 일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남편을 만드는데 투자하는 마음으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쉽지 않은 결정이다. 모성애에는 부부애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이었을 때도 책을 마음껏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지원 덕분이었다고 김봉진 의장은 말했다. 이 스토리는 부부는 닮은꼴이라는 유유상종의 정형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다들 배우자의 부족한 점이나 서운한 점을 생각할지 모른다. 자신의 부족한 점은 생각하지 않고 배우자의 잘잘못을 하나하나 떠올릴 수도 있다. 위험한 생각이다.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자신부터 돌아보아야 한다. 자신이 배우자에게 얼마나 가치 있고 행복을 주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배우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신의 능력을 살피는 게 우선이다.

 

이 글은 자신을 돌아보라는 글이다. 자신의 수준에 딱 맞은 사람이 자신의 남편이고 아내이다. 그러니 배우자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려면 자신부터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맞다. 남 탓 하지 마라.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해야 성장할 수 있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남편 또는 아내 탓을 절대 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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