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밀도 있게 살자
kddhis
2023. 7. 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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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치과에 다니고 있다. 벌써 네 번째 치과 방문이다. 1시간 넘게 신경치료를 받고 나면 기운이 빠진다. 특별히 힘쓴 것도 없는데 신경이 곤두서서 그런지 몸이 힘들다.
신경 치료하는 동안 부분 마취로 통증은 못 느끼지만 이빨을 깎는 소리. 파내는 소리가 들린다. 듣기 거북한 소리이다.
음식 씹기가 불편하다. 치료 중인 오른쪽 치아를 피해 왼쪽으로만 음식을 씹다 보면 음식 맛을 못 느끼고 삼키는 경우가 있다. 한쪽으로만 씹다 보니 혀를 깨무는 일도 생긴다. 조심스럽게 이를 닦아야 하기에 양치칠 시간이 길어진다.
만사가 귀찮다. 몸이 힘드니 정신도 피곤하다. 건강해야 공부든 업무든 집중할 수 있다. 신체가 안 따라 주니 노동 생산성이 떨어진다. 나이 들수록 아픈 곳에 많아질 텐데 걱정이다. 하고 싶은 일들은 많은데 어쩌란 말인가. 시간 부족에 쫓긴다.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고 밀도 있게 살아야 한다. 휴식도 밀도 있게 보내자. 밀도 있게 살려면 일상에서 불필요한 일들을 정리하고 무의미한 일들과 이별해야 한다. 먹이를 찾는 야생동물처럼 집중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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