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시대를 앞서 간다.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세상은 변한다.”는 것뿐이다. 사회 환경이 바뀌고 세상이 변하는데, 그래서 다른 사람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데, 자신만 그대로라면 당연히 뒤처질 수밖에 없다.
변화 없는 성장은 기대할 수 없다. 변화를 주어라. 학업적으로 경제적으로 지적으로 사업적으로 직업적으로... 변화를 준다면 그러면 달라질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
왜? 학습, 연습, 경쟁, 도전, 시도 등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변화하기 위해서다. 변화의 반대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작은 성공 체험에서 큰 성공으로, 1인 영세 자영업에서 상장 기업으로, 꼴찌가 우등생으로... 이 모든 것이 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이끌어 준다.
“승자효과란 허약한 상대를 맞아 몇 차례 승리를 거둔 어떤 동물은 나중에 훨씬 강력한 상대를 맞아서도 승리할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를 말한다. 승자효과는 마약만큼이나 강력한 효력을 발휘해 승리를 경험할수록 앞으로도 더 많이 이기게 해 준다. "라는 인지신경과학자 이안 로버트슨 교수 주장처럼 처음에 조그만 변화부터 시작해 나중에 큰 변화를 경험해 보자.
작년, 모 시청 공무원 2명이 연달아 자살을 해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 있었다. 공무원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지만 직장에서 피해자는 직속 상급자에게 불쾌한 대우를 받은 것으로 방송에 보도되고 신문에 기사화된 것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직장에서 우월한 직위를 이용하여 업무 이상의 일을 시키고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는 법으로 엄격하게 규제하고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지금이야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방지법이 있지만, 10년 전만 해도 직원들에게 막말하고 폭언하는 상사눈 흔했으며 모멸감 주고 쌍욕 하는 말종 상급자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 이런 행위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세상이 변했다면 그에 맞추어 개인도 변해야 한다. 모바일 언텍트 시대인데, 이것을 무시하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지 않고 예전 그대로 갑질하는 직장 상사로 머물러 있다면, 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게 되고 조직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나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렇듯 우리 일상에서 변화는 항상 진행형이다. 영원할 것 같은 법도 제도도 생활패턴도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한다. 또 어떤 것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변화고 있다. 변화의 소용도리 속에 살아남는 방법은 카멜레온처럼 시대적 변화에 맞춰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수밖에 없다.
일찍이 인간은 변화로 종족의 번창을 연구한 학자가 있었다. 19세기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다. 그는 “생존경쟁에서 인간은 주어진 환경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변이를 결정하며 가장 적합한 종(種)이 더 많은 후손을 남기게 되어 결국은 종의 변화가 일어난다.”라는 진화론적 자연선택설 이론을 정립하였다.
찰스 다윈의 생존 경쟁에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종이 생존하여 자손을 남기게 되는 자연선택설을 믿는다면 개인 역시 환경 적응 능력, 변화 빈도 그리고 변화 크기에 따라 개인의 성장도 달라진다는 사실도 수용해야 하지 않을까.
변화는 인간의 생존방식이다. 이 때문에 카멜레온처럼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사람이 시대를 앞서 갈 수 있다. 선택을 각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