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글쓰기

책에 유혹 당했다.

kddhis 2023. 10. 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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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연히 책 추천 유튜버를 통해 알게 된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마을 도서관에서 대출했다. 스티븐 킹은 유명한 미국 소설가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대표작으로  샤이닝쿠조돌로레스 클레이본, 불면증 등이 있으며 스티븐의 소설은 영화, 드라마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유혹하는 글쓰기>는 영어 번역본 치곤 쉽게 쓰여진 게 마음에 들었다. 단문을 쓰면서도 글에 힘이 넘쳐났다. 뜻하지 않게 좋은 책을 만나 꽁 돈이 생긴 기분이 들었다. 글 쓰는 사람에게 추전해 주고 싶은 책이다.  <유혹하는 글쓰기책 제목도 멋지다.

 

 

스티븐은  "글은 솔직하게 써야 한다."라고 책에서 여러 차례 말했다. 맞다. 작가는 보고 듣고 체험한 사실을 묘사하고 그에 따른 감정과 느낌을 진솔하게 써야 한다. 억지로 짜 맞추듯 가짜 느낌이나 헛 감정으로 쓰려면 어딘지 어색하고 잘 써지지도 않는다. 인위적으로 글을 쓰고자 한다면 글쓰기가 힘들 수밖에 없다. 독자도 이런 글을 좋아하지 않는다.

 

 

책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스티븐은 부사를 벌레 취급하고 있었다. 글을 수정할 때 굳이 없어도 되는 부사들을 모조리 삭제한다.” 그래도 전부 지워버리지 못하고 또 충분히 지우지도 못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부사를 싫어한다. 

 

 

이 책에는 짤막하고 단호한 문장들이 많다. 표현이 분명해서 글이 끌린다. 또한 스티븐은 단순한 표현으로 할 이야기는 꼬박꼭박 다 하고 있었다. 이것은 작가 스티븐이 소설을 잘 쓰는 이유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의 책에 믿음이 갔다. 사람이든 책이든 신뢰가  먼저다. 그래야  그 사람이 또는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나 귀 기울어지고 읽게 된다.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으면서 유시민 작가만큼이나 글을 쉽게 쓰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영어 번역본인데도 말이다. 이런 번역본 책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글을 쓰는 나에게 이런 책을 손에 넣었다는 것은 행운이다. 물론 남들은 다 아는 책인데 내가 늦게 안 것은 아쉽다. 하지만 이제라도 이 책을 접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 책에 유혹당해 오늘 바로 책을 주문했다. <유혹하는 글쓰기>는 내가 좋아하는 책 목록 상단에 올려놓기에 충분한 책이다. 글쓰기에 대한 책이기에 옆에 두고 반복해서 읽을 참이다. 저자 스티븐 킹의 괜찮은 문체를 따라 써보고 글 쓰는 요령을 체득하겠다.

 

 

스티븐 킹처럼 쓰되 내 생각 내 스토리 나만의 스타일로 글을 쓰겠다. 글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되는 <유혹하는 글쓰기>를 만나 게 해 준 책 소개 유튜버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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