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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처럼 달리는 이유

kddhis 2023. 12. 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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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시작한지 110개월이 지났다. 20223월이나 4월에 온 가족이 코로나에 걸렸는데 내 체력이 제일 약했다. 저질 체력이었다. 더 이상 몸을 방치할 수 없어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공원 산책로에서 달렸는데 나중에 아파트 헬스장 러닝머신에서 달렸다. 한 번도 쉬지 않고 405킬로를 뛰면 머리부터 발까지 온몸이 땀으로 젖는다.

 

 

나는 왜 뛰는 걸까? 건강을 위해, 소화기능 개선을 위해, 장기능 강화를 위해, 스트레스에 강해지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다 맞는 말이다.

 

 

이들 이유보다 내가 달리는 이유는 정신 건강 때문이다. 땀나게 뛰고 샤워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그러면 독서나 글쓰기가 훨씬 잘 된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지금 바로 검색해 보면 운동이 학습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와 사례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가 똑똑해진다는데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단지 운동을 하기 싫어서 또는 게을러서 하지 않을 뿐, 다른 이유가 또 있을까. 사실 아프면 알 수 없겠지요.

 

 

이처럼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동은 현대인에게 필수다. 100세까지 살려면 건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운동 안 하면 자신만 손해다. 특히 노후에 더 그렇다.

 

 

저도 오늘 운동하지 말라는 악마의 유혹을 받았다. 아침에 음식을 잘못 먹었는지 설사를 해서 힘이 없었다. 그래서 몸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오늘은 달리는 대신 1시간 산책으로 때우려 했다.

 

 

하지만 영 마음이 개운치 않아 산책 갔다 오자마자 곧바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헬스장으로 가서 40분 꽉 채워 땀나게 달렸다.

 

 

얼마나 개운하던지 마음까지 후련했다. 자칫 게으름의 유혹에 넘어갈 뻔했다. 땀나게 달리니 힘없던 몸 컨디션이 좋아졌다. 이것이 운동의 효과다. 몸이 쳐질수록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면 한결 몸상태가 좋아진다.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인간의 활동이다. 앞서 말했듯이 신체건강은 물론 정신이 맑아지고 머리가 좋아지는 인간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악착같이 40분을 쉬지 않고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 돌리듯 그냥 러닝머신에서 달린다. 가끔 내가 다람쥐가 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리고 제가 겨울철 실내난방으로 건조해지면 피부가 가려웠다. 피부 건조증으로 겨울철에 손톱으로 팔다리를 긁느라 잠을 설쳤다. 그런데 달리기로 띰을 흘려서 그런지 운동 이후 피부 건조증이 없어졌다.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은 땀나는 유산소 운동을 해보시기 바란다. 효과가 분명 있을 것이다. 속는셈 치고 한 번 해보시라. 신체와 정신이 건강해지고 머리도 똑똑해지며 덤으로 피부 건조증까지 고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만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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