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글쓰기

글 잘 쓰는 방법

kddhis 2024. 3. 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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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럼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 사실이나 느낀 점, 의견, 주장 등을 자유자재로 글로 표현하고 싶다.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의사전달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쉬운 말을 놓아두고 굳이 어려운 말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능한 단문을 쓴다. 물론 임팩트가 필요한 강조 문장처럼 장문으로 쓸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수동태나 부사도 가능한 쓰지 않으려 하지만 꼭 필요하면 당연히 써야 한다.

 

 

그렇다고 글을 쓸 때 이런 것들을 의식하지 않는다. 글을 쓸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생각을 문자로 옮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글을 써가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잡지 못한다면 다 잡은 물고기를 놓치는 꼴이 된다그래서 생각이 쏟아질 때면 빠르게 그 생각을 따라가야 한다. 즉 그 생각을 단어나 문장으로 바로 옮기는 게 급선무다. 그렇지 않으면 놓칠 수 있으니까.

 

 

떠오르는 생각을 적을 때는 오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머리에서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따라가기 바쁠 때는 오타가 생기고 문장도 엉망이 될 수도 있다. 아무 쓸모없는 그런 걱정일랑 지구밖으로 던져버려라.

 

 

글의 초안을 써 내려갈 때 잘못된 철자, 엉성한 문구나 문장에 신경 쓸 필요 없다. 나중에 고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떠오른 생각을 놓치면 영영 그 생각을 다시 떠올 릴 수 없다.

 

 

다시 말해 글쓰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쓸거리다. 즉 떠오르는 생각을 단어나 문장으로 만드는 것이 바른 단어나 올바른 문장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가끔 손가락에 불이 난 것처럼 정신없이 글을 써 내려갈 때가 있다. 쓸 거리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문법이나 문장, 논리 등에 상관없이 막 쓴 다음 차분히 오탈자나 잘못된 문장을 고친다.

 

 

반대로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고(혹은 펜을 잡고) 모니터나 노트만 멍하니 쳐다볼 때가 있다. 생각이 정지된 것처럼 쓸거리가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각 정지 모드 상태일 때가 글쓴이에게 가장 힘든 시간이다. 그러면 나는 자리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돌아와 글을 쓰던가 아니면 모니터에 앉아 글감이나 생각이 떠오를 때까지 끈질기게 버틴다. 

 

   

나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공감하는 글을 쓰고 싶다. 내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글, 공감하는 글을 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매일 글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은 가능한 문장을 자주 많이 만드는 것이 최고다. 글은 문장의 집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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