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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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아우라

kddhis 2024. 4. 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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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다르다고 짜증 난 목소리로 언성을 높이는 친구가 있었다. 자기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차 성질을 부렸다. 한 마디로 성질이 지랄 같다. 생긴 대로 논다고 했던가 딱 맞는 표현이다. 얼굴에 심술보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사람은 생긴 대로 논다.”라고 했던가. 내면의 심성이 얼굴에 나타난다. 관상쟁이가 아니더라고 경륜 있는 자는 관상을 보고 사람의 인품이나 인성을 대충 맞춘다.

30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 동료, 고객 등 수많은 사람을 만나 배운 것 중 하나는 “사람 수만큼이나 성격이나 생김새가 각양각색이고 천차만별이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사람이 많이 모으는 식당이나 버스, 지하철, 병원 등에서 행인들의 표정이나 행동을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겼다. 잠시나마 사람들의 얼굴과 말투, 행동 등을 지켜본다.

혹시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오래 쳐다보지는 않는다.. 나 역시 얼굴상이나 표정, 행동 몇 가지로 그 사람의 성격, 성품 등을 대충 맞출 수 있다.

전문 관상학자처럼 외모를 보고 성격을 맞출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어도 장담컨대 90% 이상의 적중률은 나올 것이다.

얼굴 생김새, 말투, 행동으로 사람의 성격, 성품 등을 테스트하는 기계가 있으면 내가 사람을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겠는데 안타갑께도 쳇 GTP가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인공지능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런 기계는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

얼굴은 내면의 거울이라고 한다. 인품이 출중하면 부처님처럼 얼굴에서 온화한 빛이 나지만 심술궂으면 얼굴에 심술보가 생기거나 걱정스러운 마음은 어두운 그림자가 얼굴에 드리운다.

지금까지 내가 만난 사람 중에 제일 얼굴 상이 좋은 사람은 바로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었다. 그분의 얼굴은 출중했고 온화했으며 여유 있고 밝았다. 특히나 남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딱 한 번 만났지만 그런 얼굴상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에 반에 정치인들의 얼굴을 보라. 얼마나 욕심 많고 탐욕적이고 악랄하고 섬뜻한지 소름이 끼치는 얼굴이다. 악마상이 따로 없다. 그렇지 않은 정치인도 존재하지만 정치인은 대체로 그렇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랜 경험에서 깨달은 개인적 관점이니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20대에 소개팅에 나간 적이 있었다. 상대방은 은행에 다니는 아가씨이었는데 그 여성을 보자마자 내가 받은 느낌은 “얼굴이 어둡다.“ 였다.

본능적으로 그 여성의 얼굴을 보자마자 빨리 그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소개해 준 분과 이 여성에게 예의를 지키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가 없었다. 나 혼자 떠들다가 헤어졌다. 그날이 그 여성과 첫 만남이자 마지막 만남 있었다.

사람의 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간혹 얼굴상과 인성이나 인품이 딴판이 경우도 있다. 사기꾼이 좋은 사례다.

얼굴이 반반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인데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놈의 꼬임에 넘어가 돈 잃고 상처받는 여성이 있다는 뉴스가 가끔 뜬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예외다. 대부분 사람의 인상과 인성은 일치한다.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태도, 행동, 말투를 함께 일정 기간 유심이 지켜보면 확실히 그 사람의 본심이나 본성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어 사기를 당하지 않을 수 있다.

얼굴이 반반한 사람의 감언이설에 넘어가면 안 된다. 백에 하나 사기꾼이 그 속에 섞여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얼굴의 인상과 성품은 대체로 일치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가짜로 좋은 인상은 조심해야 하지만 인상과 함께 말투와 행동을 동시에 관찰하여 보면 그 사람의 본성을 대충 파악할 수 있다.

좋은 인상을 갖고 싶다면 심성을 바르게 할지어다. 심성은 얼굴로 표현되니까. 인상은 남이 만들어 주지 않는다. 스스로 좋은 인상을 만들어야 한다.

멋진 아우라를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좋은 심성이 품격 있는 아우라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