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

이 아파트로 이사 온 지 7일째다. 낮에 아파트 단지 내에 헬스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저녁을 먹고 아들과 함께 헬스장에 갔다. 헬스장이 관리사무소 건물 지하 1층에 잘 꾸며져 있었다.

 

 

아들과 나는 러닝머신에서 뛰었다. 아들의 달리는 속도는 나보다 훨씬 빨랐다. 하지만 달리는 시간은 나보다 짧다. 나는 30분, 아들은 20분 정도다. 

 

 

나는 2021년 4월이나 5월  어느 날부터 달리기를 시작해 올해 감기에 걸리기 전(4월 28일경)까지 매일같이 달렸지만 그 이후부터 달리기를 했다 안 했다를 반복하고 있다.

 

 

반면에 아들은 매일 뛰고 있다.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달리고 있다. 참 대단하다. 운동선수도 아닌데 꾸준히 달리고 있다. 그렇다고 달리기가 취미도 아니다. 아들도 나처럼 건강을 위해 달린다. 꾸준함에서는 아들이 나보다 낫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운동이 더 그렇다. 그럼에도 아들은 매일 달리고 있다. 칭찬받을 만하다.

 

 

어떤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신물이 나고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그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한 가지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것도 꾸준히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 이것도 재능이다. 꾸준함의 근성은 선천적일까 아니면 후천적일까. 알 수 없지만 꾸준함이 있는 사람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