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행복과 두려움은 함께 할 수 없다

kddhis 2023. 5. 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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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나 걱정이 없다면 행복할 것이다. 불안, 걱정은 두려움에서 나온다. 이것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두려움이란 위협이나 위험을 느껴 마음이 불안하고 조심스러운 느낌을 말한다. 왜 두려워하는가그것은 모르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무지에 기본 뿌리를 두고 있다. 근원적으로 모르기에 두렵다.

 

 

인간은 자기 자신도 모르는 불안전한 존재이다. 그래서 예부터 한결 같이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끝없이 했다. 철학자들은 스스로에게 묻고 답을 찾고 있지만 글쎄다. 아직 못 찾았기에 지금도 찾고 있는 것이다. 없는 답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 자신도 모르는데 다른 것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첫 직장 출근길은 불안하다. 낯 설은 곳에 가면 눈이 켜진다. 모르는 환경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시험응시자는 면접관 앞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무슨 질문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질문하는 국회의원 앞에 선 경험 많고 덕망 높은 장관들도 매한가지다.

 

 

KAIST 인공지능 교수,  한의대 교수 등과 함께 정부 제안사업 면접장에 간 적이 있었다그들 역시 면접관 앞에서 긴장을 했다.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할지 알 수가 없기에 박식한 그들도 잔뜩 움츠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을 사놓고 걱정하고 불안 해 한다. 주식시장을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에게 기자가 묻는다. 당신 보유 주식이 떨어질까 걱정되고 불안하지 않나요?”  버핏 왈, “걱정 하나도 안 합니다. 잠 푹 잡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을 알기에 남들보다 주식 걱정을 덜 할 뿐이다.

 

 

가장 무서운 두려움은 아마 죽음일 것이다. 죽음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깨달았다면 죽음조차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예수와 석가모니가 그러했을 것이다. 미래도 마찬가지다.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불안하고 걱정한다. 죽음처럼 미래를 알고 있다면 미래 역시 두려울 게 없을 것이다. 우리는 미래를 모르기에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조금이라도 알아야 두려움을 덜 느끼고 좀 더 행복할 수 있다. 그 첫 단추는 나는 모른다.”에서 출발한다. 안다고 생각하면 찾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른다.”라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알려고 노력할 것이다. 스승이든 책이든 체험이든 어떤 식 어떤 형태로든 알고자 할 것이다.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은 나는 안다.”라고 말한 소크라테스를 떠올린다면 배움 앞에 겸손해질 것이다.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떨쳐 버리고 행복하려면 알아야 한다. 배워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독서가 중요하다. 독서를 통해  수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두려움이 줄어들고 행복해질 수 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 근대철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경험주의 철학자 데카르트가 말했지요. 소크라테스도 데카르트도 표현을 달리 했을 뿐 위대한 두 철학자는 배움을 강조했다.

 

 

만약 소크라테스, 데카르트의 말을 못 믿는다면 믿음이 약한 사람이다. 약한 믿음은 자신감 상실로 이어져 두려움을 잉태한다. 행복과 두려움은 결코 양립할 수 없는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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