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월스트리트 기관을 이기는 방법

kddhis 2024. 5. 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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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말 인터넷 관련 사업의 등장으로 주식시장이 급격히 상승하다가 폭락했습니다. 일명 2000년 닷컴버블이라고 부릅니다.

 

 

당시 인터넷 관련 기업이 아닌데 기업 이름에 인터넷 글자만 붙어 있어도 주가가 올라갔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주식시장에 자꾸 일어날까요.

 

 

버핏은 이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배운 것은 사람은 역사에서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주식 역사를 살펴보면 이런 현상이 가끔 발생합니다.

 

아이작 뉴턴이 전 재산을 날렸다는 1720년 영국 남해회사 주식버블, 우리나라 경제가 망가진 2017년 한국 IMF 사태, 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대출로 발생한 2018년 미국금융 사태, 최근 2020년 코로나 증시 폭락까지 주식시장의 폭등과 폭락 사태는 끝도 없습니다.

 

 

이 밖에도 1년이나 적어도 2년에 한두 번씩은 불규칙적으로 크고 작은 주가 폭락이 일어납니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 거품과 폭락이 반복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투자자는 이런 증식의 역사를 알고 있음에도 배우지 못한다고 버핏은 지적하는 겁니다.

 

 

이것은 인간의 탐욕과 공포 때문에 일어나는 주식시장의 특이한 현상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인간의 탐욕은 거품을 만들고 두려움은 주가 폭력을 가져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 탐욕과 공포가 일어날 때가 바로 투자 기회입니다. 이때 주식의 가격에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가치투자란 주식의 가격이 잘못 매겨진 베팅을 찾아내는 행위라고 합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찰리 멍거의 말입니다.

 

 

그리고 버핏과 멍가가 강조하는 말은 주식거래를 자주 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유는 거래비용 부담과 좋은 투자 기회는 그리 자주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 기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투자자에게 요구되는 자질 중 하나가 바로 인내입니다매매하고 싶은 인간의 본능을 절제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투자자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투자 원칙입니다.

 

 

훌륭한 타자는 치기 쉬운 공만을 골라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야구선수처럼 확실히 가격이 잘못 매겨진 주식을 찾아 투자하는 게 버핏과 멍거가 말하는 가치투자입니다.

 

 

이런 가치투자 전략을 비트코인 투자에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반감기가 있습니다.

 

 

4년마다 비트코인의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이 반감기 전후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대체로 상승하고 반감기가 끝나고 1년가량 지나면 가격이 다시 떨어집니다.

 

 

만약 비트코인의 가치를 믿고 금처럼 장기적으로 상승을 확신한다면 반감기를 이용하여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겁니다.

 

 

4년마다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반감기가 끝나고 1년 후부터 반감기 시작되기 1년 전까지 가격이 하락할 때 매수하여 반감기 전후 1년 사이에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하는 전력입니다.

 

 

물론 비트코인 가격이 과거처럼 가격 사이클을 그린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역사를 볼 때 비슷한 가격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할 때 수혜를 보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해 보는 것도 괜찮은 투자전략입니다. 비트코인의 거래가 왕성하게 이루어지면 관련 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니까요.

 

 

또한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도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에 따라 알트코인의 가격도 따라 올라가니까요.

 

 

주식투자에서 개인투자자가 월스트리트 기관을 이길 수 있을까요. 쉽지 않겠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 투자기관은 주식을 항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간혹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폭락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매수하면 어떻까요.

 

 

다시 말해 개별기업의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는데 기업과 상관없는 요인 때문에 해당 주가가 폭락하기도 합니다. 이때가 투자 기회입니다. 이것이 바로 가치투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23년 상반기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으로  KB금융 주가 하락이 좋은 사례입니다. 이 기업의 그때와 지금의 주가를 확인해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투자기관이 들고 있는 주식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가 기업 본질과 상관없이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 매수하는 것이 개인이 기관 투자자를 이기는 투자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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