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아는 만큼 보인다

kddhis 2024. 6. 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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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외곽에 있는 식당에서 직원 6명과 점심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갔다.

 

 

어쩌다 보니, 나는 주식투자에 대해 나의 경험을 이야기해 버렸다. 나중에 내가 한 말에 후회했다.

 

 

참석자 모두는 주식투자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 보였다. 내가 말한 주식투자에 동의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동료들은 투자 대상으로 아파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내 느낌이 그랬다.

 

 

어떤 사람은 주식투자를 가재눈으로 비딱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주식투자를 도박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이처럼 부정적으로 생각할까. 아마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로 돈을 잃은 경험이나 주변 사람들의 투자실패, 미디어의 주식투자 부정적인 뉴스가 주식투자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주식투자에 입문하려면 먼저 주식투자의 기본 개념을 알아야 한다. 아시다시피 주식투자는 기업의 지분 일부를 소유하는 것이다.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해서 돈을 따고 잃은 도박 같은 머니게임이 아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을 수 있다. 투자 세계에도 이 말이 적용된다. 아무리 말해줘도 주식투자에 대한 안목이 없으면, 투자 대상의 가치를 볼 수 없고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없다.

 

 

사실 주식투자 안목이 단기간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직접 투자 경험을 해보고 공부를 해야 투자 안목을 높일 수 있다. 즉 투자에 성공하려면 투자 관련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하고 경험도 있어야 된다. 다른 방법이 없다.

 

 

만약 투자 공부 안고 경험도 생각도 하지 않는다면, 이 험악한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은 호구가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돈 잃은 투기꾼은 주식시장을 도박장처럼 생각하며 다시는 이 바닥에 오지 않을 것을 맹세하고 주식시장을 떠난다. 더욱 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주식투자를 해서 안 되는 투기라고 설교 아닌 엉터리 주장을 퍼트리고 다닌다.

 

 

이런 패턴이 예전에 보통 주식해서 돈 잃은 개인들이 경험한 주식투자의 세계였을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주식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물론 배우 전원주 선생님처럼 그렇지 않은 건전한 투자자들도 있다. 이런 투자자는 장기투자로 돈을 벌었다.  

 

 

다시 말하지만 주식투자는 기업의 일부를 소유한다는 기본 개념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기업의 주가가 가치보다 현격하게 떨어졌을 때 사서 보유하면 된다.

 

 

물론 주가의 가격과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즉 주식시장이 돌아가는 기본 메커니즘을 알아야 한다. 기업분석은 기본이고 주가의 하락과 상승 국면, 과매도 과매수, 금리, 환율, 국내외 정치경제 사회변화 등 거시경제의 흐름을 함께 알아야 한다.

 

 

주식투자는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가격과 상품의 품질을 비교하는 것보다 상당히 복잡한 분석과정을 걸쳐야 한다. 이렇게  기업분석이 힘들고 어려우니 기업을 대충 분석하거나 남의 말을 듣고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다.

 

 

이것이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다. 기업분석이 쉽지 않으니 주식투자가 어려운 것이다. 더불어 투자의 위협도 감수해야 한다. 투자는 언제나 불확실성이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즉 투자손실도 감수해야 한다. 그러니 주식투자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주식투자 방법이 없는 게 아니다. 기업분석을 못하겠으면 워런 버핏이 추천한 미국기업 상위 500개로 구성된 S&P500 ETF를 사면 된다. 요즘은 산업별 ETF 상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특정 산업 전체를 사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투자정보를 알려줘도 듣는 이가 안목이 없으면 소귀에 경 읽기가 될 수밖에 없다. 돈 되는 정보나 지식을 말해주어도 소에게 말하는 것처럼 투자 조언이 소음으로 들릴 것이다..

 

 

투자에서 돈을 벌든 말든, 주식시장에 관심을 두든 먼 나라 딴 세상으로 간주하든 각자 자기 역량껏 능력대로 살아가는 세상이다. 세상만사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든 아니든 각자 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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