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은 운명이다.

 

인간은 악한가 선한가?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상황과 환경에 따라 인간은 얼마든지 악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선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선악을 말할 때 전제가 있다. 그 전제는 바로 인간관계다. 서로 관계가 있어야 선이든 악이든 표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관계가 없다면 즉 무인도에서 혼자 산다면 선악의 구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선악이 나타나는 이유는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부터 판단한다. 좋은 영향을 주면 선일 것이고 나쁜 영향은 악으로 비추어질 것이다.

 

 

인생은 인연이다. 인연은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 이루어진다. 삶에서 관계는 가장 중요한 행복 소요이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천국 또는 지옥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해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 친구든 이성친구든 동료든 선후배 관계 든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잘못 만났다간 깊은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 번 잘못 맺은 악연은 평생을 후회와 고통 속에 살아갈 수도 있다.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게 부부관계다. 배우자만큼 중요한 관계가 세상에 또 어디 있겠는가.

 

 

활기차고 유쾌하게 살고 싶은가. 그러려면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한다. 좋은 배우자가 없이는 즐거운 인생을 꿈도 꾸지 말아라. 만약 결혼해서 행복하다면 99.999퍼센트는 배우자 덕이다. 이런 결혼생활을 하는 남편(또는 아내)은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배우자에게 매일같이 감사인사를 드려야 한다.

 

 

혹시 그렇지 않터라도 배우자 탓을 하지 마시라. 부부는 성격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닮은 구석이 있다. 즉 남편(또는 아내)의 심보가 고악 한 고집쟁이라면 아내(또는 남편) 비슷한 성격일 것이고 반대로 남편(또는 아내가) 너그러운 사람이라면 아내(또는 남편) 인자한 사람이라는 의미다.  

 

 

초록은 동색, 유유상종, 끼리끼리라는 말이 괜히 회자되는 것이 아니다. 부부를 자세히 뜯어보면 서로 닮은 면에 의외로 많다. 

 

 

다시 강조하지만 관계는 스스로가 만들기에 그 관계에서 일어난 일들도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게 긍정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말이다.

 

 

그래서 인연은 소중한 것이다. 특히 부부인연은 더 그렇다.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향방(행복 또는 불행)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성친구를 아무나 사귀면 안 되는 이유다. 특히 깊숙이 사귀면 안 된다. 이성친구가 곧 배우자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신 간의 관계를 천류지간, 즉 하늘이 맺어진 인연이라고 한다. 그만큼 부자간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한 개인의 인생에서 부자관계보다 부부관계가 그 사람의 인생에 무지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행복하게 살려면 배우자를 잘 만나라. 배우자를 잘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이 배우자만큼 또는 그 이상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백마 타고 온 왕자이나 마음씩 착한 신데렐라를 인생의 반려자로 맞이하고 싶으면 내가 신데렐라나 왕자와 같은 성품과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유는 끼리끼리 노니까. 유유상종이니까. 초록은 동색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