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kddhis 2024. 7.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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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연일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오다가도 어느 순간 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다시 비를 뿌리는 번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장미 시즌이라고 해서 비만 오지는 않는다. 비 내리는 사이사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 비 그친 뒤 하늘은 더욱 선명한 모습을 보인다. 오늘 하늘이 그렇다.

 

 

파란 바탕에 모양이 다른 뭉게구름이 떠있는 모습이 동화책에 나오는 푸른 하늘 그림 같다. 이 맑은 하늘이 내 마음에 들어와 버렸다. 이 자연 광경을 붙잡고 싶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쳐다보다가 뭉게구름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았다. 고개를 쳐들고 각도를 달리해서 같은 하늘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 후 며칠 지났는데도 그 맑은 하늘이 아직 내 마음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오늘도 혹시나 그런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싶어 밖으로 나갔다.

 

 

아쉽게도 기대했던 흰구름과 파란 하늘을 볼 수가 없었다. 그 대신 밖은 구름 낀 날씨에 후덥지근한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나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이 드리워진 가로수길을 따라 걸었다.

 

 

답답하고 소화 안 되는 속을 달래려고 한참을 걷고 걸었다. 산책 효과가 금방 나타났다. 위장은 한결 편해졌고 마음은 다소 가벼웠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게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장인도 학생처럼 10분이든 20분이든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업무능률을 높이려면 전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종일 사무실에만 있다 보면 업무능률에 방해받을 수 있다. 산책은 생각보다 효과가 크다. 한결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력이 높아진다.

 

 

밖으로 나가면 원색의 자연을 만날 수 있으니 실내에만 있지 말고 가벼운 산책을 해보시라. 덤으로 골치 아픈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이 떠오르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이런 행운은 파란 하늘의 만남처럼 완전히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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