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도전
시간이 많다고 좋은 글을 쓰거나 많은 양의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었는데도 낮에 빈등거리다가 저녁이 돼서야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침에도 오전에도 점심 먹고 난 오후에도 글 쓸 시간이 있었는데도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글쓰기는 집중력이 요구되는 정신적 활동입니다. 지친 몸을 하고 저녁 늦게 집에 와서도 글을 썼는데, 오늘 시간이 여유로웠는데도 글을 쓰지 않고 미지적 거리는 나 자신을 보니 참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천재란 한 두 가지 일에 시간과 정력을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유명인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 소설가 '왕멍'입다.
왕명은 그의 저서 <나는 학생이다>에서 "보통 사람도 집중력만 있으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며 "타고난 기질은 어쩔 수 없는 상수이지만 집중력은 어느 분야에서나 남다른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변수다."라는 그의 말은 보통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소중한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중력이 없으면 일이나 학습에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즉 시간 투자대비 성과가 시원찮다는 것입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해서 학습 능률이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집중해서 공부를 해야 학습효과가 나타납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의 특징이 바로 집중력이 높다는 것이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일을 하면서 SNS를 보낸다거나 인터넷 쇼핑을 하는 등 딴 곳에 정신을 파는 직원이 자기 일을 제대로 하겠습니까. 일도 안되고 성과도 없는 그런 직원을 누가 좋아하겠니까. 회사 입장에서 보면 집중력이 저질인 직원은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얼빠진 직원은 퇴출 1호입니다.
그럼 이렇게 중요한 집중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간절해야 합니다. 공부든 일이든 운동이든 간에 자기가 하지 않으면 죽게 된다라는 간절함이 절절해야 합니다.
당장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얼간이가 아니면 살 궁리를 찾을 겁니다. 온 정신을 집중해서 사기를 치든 도망을 가던 살아남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살아야 한다는 생존본능이 발동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극도의 상황이 아닌 보통 상태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 까요?. 나의 답은 바로 독서와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
집중력 없이는 독서와 글쓰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독서습관이나 글쓰기는 집중력을 높여 줍니다. 이 두 가지를 일상에서 습관처럼 한다면 마음과 정신이 차분해지고 집중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은 정신을 집중해야 할 수 있는 정신작용입니다.
책 읽는 행위는 글을 이해하는 정신활동이며 그리고 읽다 보면 생각하게 됩니다. 반면 글쓰기는 먼저 반드시 생각해야 하고 생각한 것을 문자로 표현하는 정신작용입니다. 즉 독서는 먼저 글을 이해한 다음에 생각하게 되고, 글쓰기는 생각한 다음에 쓰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독서와 글쓰기는 정신을 집중하는 행위이며 생각하게 하는 정신 작용입니다. 따라서 두 행위를 한다는 것은 집중하여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독서와 글쓰기는 생각하게 만들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최고의 인간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 높이고 사고력을 기르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독서와 글쓰기 습관을 들이십시오. 하지만 아무나 두 행위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독서와 글쓰기에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나 못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