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낯설음을 익숙함으로
kddhis
2025. 1.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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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첫 출근 날인 1월 2일, 오늘부터 근무지가 바뀌었다. 새로운 사무실, 처음 만난 사람들, 처음 접한 업무, 휴식공간이나 화장실까지 모든 게 낯설었다.
낯설음은 스트레스다. 왜냐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환경에 신경을 쓴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익히고 낯선 것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다. 그리고 새로운 것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소모된다. 에너지 소모는 우리를 피로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낯설음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한편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도 생긴다. 처음 접한 것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고 설레임도 있다. 그 설렘이 낯설음에서 오는 두려움보다 아주 작을지라도 분명 존재한다. 반론자가 있다면 이것은 이런 설렘을 인식하지 못한 사람일 것이다.
그럼에도 낯설음은 역시 불편하다. 낯설음으로 인한 불편함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 새로운 환경에서 단 며칠 혹은 몇 주를 보내다 보면 처음 느꼈던 낯설음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친숙해지기 시작한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낯설음에서 유발된 불편함이 있더라도 너무 걱정 말고 기다려라. 시간이 부지불식(不知不識間) 간에 낯설음을 익숙함으로 바꾸어 놓을 테니까. 우리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그 낯선 교실과 어색한 만남을 익숙함으로 바꾼 경험을 했던 사람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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