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기회는 호기심이 가져다 준 선물

kddhis 2025. 1. 30. 09:59
728x90
반응형

호기심은 한 개인의 운명까지 바꿔놓을 수 있는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다. 비트코인에 대한 호기심 부족으로 부자 될 기회를 놓친 제 이야기입니다. 

 

 

벌써, 약 2년 7개월 전 일이다.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아마 2022년 6월경으로 기억된다. 어느 지방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였다. 그지역에서 처음 알게 된 지인 A는 비트코인에 대해 투자하고 있다며 넌지시 나에게 투자를 권했다. 

 

 

그러나 나는 그 당시 미국주식에 관심이 있었을 뿐,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투기성 상품으로 생각하며 투자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이다.

 

 

A는 30년 가까이 직장 생활하면서 이것저것 개인사업을 해본 호기심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하는 일마다 잘 안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A는 몇 년 전에 비트코인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꾸준히 비트코인을 모아가고 있다고 했다.

 

 

2022년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는데도, A는 비트코인 투자에 흔들리지 않고 적립식으로 계속 매수하고 있었으며 예전에 비트코인을 싸게 샀기 때문에 아직은 마이너스는 아니라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죽을 때까지 팔지 않겠다고 말한 A의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된다. 아마 A는 당시 비트코인 공부를 다 마친 투자자이었을 것이다.

 

 

당시 나는 A의 말을 먼 나라 남의 나라 외계인 말처럼 들었고 A를 투기성 투자자 중 한 사람쯤으로 여겼다. 그 지역에 있으면서 A와 점심을 함께 먹거나 내 사무실에서 대화를 하면서 투자이야기를 나누었지만, A는 나에게 한 번도 비트코인 투자를 강요는 하지 않다. 남에게 투자를 강요해서 손실을 보게 되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A는 타인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강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에 와서 그때를 생각하면,  A가 나에게 비트코인에 대해 공부를 좀 해보시고 투자하시라고 강하게 말했다면, 혹시나 제가 그의 말에 넘어가서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그랬다면 나의 경제적 운명이 바뀌었을지도,,, 

 

 

 A를 알게 된 지 두 달 정도 된 어느 날, A는 내가 책 읽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서 나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해 주었다. 그때 내가 바빠서(아마 다른 일정이 있었거나 사무실에 다른 손님이 있을 것이다) 서로 대화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책만 넘겨받고 A에게 고맙다는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난생처음 책 선물을 받은 이후, 이듬해 2023. 1월  1일에 그 지역을 떠난 뒤, 서로 왕래가 없다가 그해 연말 12.31일에 A을  포함한 지인 3명과 함께 양식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A가 선물해 준 책은 건국대학교 교수이며 비트코인 전문가인 오태민 교수의 비트코인 관련 책이었는데,  A는 식당에서 저를 보자마자 그 책 읽으셨냐고 물었다. 나는 뒤통수를 긁적이며 "아직 요."라고 했다. 책을 선물해 준 A에게 어찌나 송구했던지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 있었다. 

 

 

그날, 집으로 돌아와 그 책을 읽고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 2023. 12.31에 바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앱을 깔고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다. 그 이후 1년이 지난 지금은 적은 금액이지만 비트코인을 꾸준히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다.

 

오태민 교수의 더 그레이트 비크코인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오태민 교수의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 "달러의 지정학" 등 비트코인 관련 책을 읽고 있으며, 유튜브로 여러 비트코인 전문가 강의 영상이나 뉴스 등을 통해 비트코인을 꾸준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이런 암호화폐 기술이 있구나 감탄하면서 운전할 때나 조깅할 때 유튜브로 암호화폐 관련 영상을 듣고 있다.

 

 

(여기서 잠깐, 착각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무엇을 배우든 간에 절대로 영상만으로 배우려는 자세는 학습에 도움이 안 된다. 꼭 책으로 읽고 요약까지 한다면 자신의 지식으로 축적할 수 있다. 만약 TV이나 유튜브 영상으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나라 성인들이 각 분야에서 모두 전문가가 되었을 것이다.)

 

 

지금은 부족하나마 어느 정도 비트코인에 대한 지식이 쌓였고, 비트코인 투자에 확신이 생겼다. 즉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도 마치 예적금 하듯 비트코인을 모아갈 작정이다.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들 말하지만, 사실 비트코인은 금보다 더 나은 화폐이며 가치 저장수단이라는 나는 확신한다..

 

 

비크코인이 금보다 더 나은 이유는


1) 희소성 :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어서 금보다 희소하다.  2) 탈중앙화 화폐 :  비트코인은 국가나 기관이 통제할 수 없는 화폐다. 3) 분할의 이점 : 금은 일정 단위이하로 나누기가 어렵지만 비트코인 1BTC를 1억 사토시까지 분할이 가능하다. 4) 이동 보관 용이성 : 금은 거래가 번거롭고 들고 다니거나 보관이 힘든데. 비트코인은 전 세계 어디서든 24거래 가능하고 누구나 접근가능하다. 5) 검증 인식성 : 금의 진위 확인이 어렵지만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즉각적이고 투명한 검증이 가능하다. 6) 이중지불 문제해결 : 최초의 이불지불 문제를 해결한 암호화폐이다.

 

 

 

지금 비트코인 시총이 금의 약 10%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수년 후에는 금의 시총을 넘을 것이고 그러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보다 10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지인 A 덕분에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덤으로 화폐의 역사, 세계 2차대전 이후 만들어진 달러 기축통화 시스템 체계, 국제 지정학에서 달러의 역할 등을 알게 되었다,

 

 

특히, 케이만 제도(영국령으로 중남미 바다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나 저지섬(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 자리 잡은 영국 왕실령 섬) 등 역외의 익점과 수에즈 운하(지중해와 홍해를 연결)이나 호르무즈 해협(북으로 이란, 남으로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위치), 그리고 말라카해협(말레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위치) 등이 국제무역 항로로써 중요성 등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책 선물을 받았던 그 당시에 바로 비트코인에 대해 알았더라면, 훨씬 싼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투자했을 것인데, 아쉽게도 약 1년 7개월 이후에야 비로소 비트코인을 배우고 알게 되었다. 당시 그렇게 못했던 것은 나의 호기심 부족 때문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선의,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를 가져라."라는 니체의 말을 귓등으로 들었던 것이다. 이제 와서 휴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나가 버린 놓친 버스(행운이나 기회)는 탈 수 없는 노릇, 아쉽지만 다음에 올 버스를 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앞으로 버스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 울리며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냉소는 기회의 적이고 호기심은 자석처럼 기회에 짝 달라붙은 쇳가루임을 잊지 말자. 호기심 많은 지인 A가 비트코인으로 부를 쌓은 것처럼 기회는 호기심이 가져다준 선물이다.

 

 

말이 나온 김에 한 마디 더 하자면, 비트코인 관련 책 한 권도 읽어보지 않고 비트코인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이러쿵 저러쿵하며 냉소적인 인간을 보면 우라가 치밀어 오른다.

 

 

제발 부탁하건대, 주식투자를 하든, 부동산 투자를 하든,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든 간에, 투자하기 전에 공부하고 배운 다음에 투자했으면 좋겠다. 안 그러면 투자해 놓고 망할까 두려움에 떨다가 결국 폭싹 망할 수 있다. 절대 악담이 아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