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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을 떨어트리는 잦은 “검토 해봐”는 지양되어야 한다.

kddhis 2023. 3. 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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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기획력이 뛰어난 고위 관리자가 있었다. 기획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이 붙여질 정도로 그분은 기획력이 뛰어났다. 업무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신 분이셨다. 퇴직 후에도 자신의 기획능력을 살려 강의를 다니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분이 현직에 있을 때 직원들에게 기피 대상 1호였다. 직원들이 이분을 피해 다녔다. 직원들은 산책길, 출퇴근길에 이분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이분이 저만치에서 보이면 가던 방향을 틀어 돌아가 곤 했었다.

이유는 이분이 직원들에게 검토지시를 자주 하였기 때문이다. 이것 “검토 해봐.”라는 지시를 직원들에게 남발했던 것이다.

관리자 본인은 쉽게 말하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본연의 업무에 또 다른 일이 쌓이는 순간이다. “검토해봐.”라는 지시를 남발하지 않았다면 관리자 지시가 이해가 될 수도 있었다. 업무의 개선이나 효과성이 있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관리자는 정도가 심했던 것이다.

자신의 뜻이나 생각을 실현시켜 볼 요령으로 “검토해봐.”를 남발하는 그분의 행동은 과연 옳은 것일까? 실무자는 업무개선보다 시급한 것이 자신이 맡은 본연의 업무이다. 업무개선은 실무자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찾아내고 알아내는 것이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남에 의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실무자 입장에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실무자가 현장에서 직접 부딪쳐 나온 아이디어나 개선점이 실현 가능성이 높다. 책상 앞에 앉아 머리로만 생각하는 아디이어는 현장 적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남발하는 “검토 해봐‘”는 줄어들어야 한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정 실현하고 싶다면 관리자 본인이 직접 검토를 해야 맞다. 자신이 직접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누구보다 자신이 더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를 시키면 본질이 왜곡 될 수도 있다. 자신이 더 잘 아는 것을 본인이 직접 검토하는 것이 조직에 더 도움이 되고 효과적이다.

관리자는 쉽게 “검토 해봐.”라는 지시를 하지만 그 지시가 실무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관리자는 알아야 한다. 무심코 던진 “검토 해봐”“라는 지시는 실무자의 업무생산성과 사기를 떨어트리는 부작용 낳는다. 업무 생산성이 떨어지는 잦은 “검토 해봐”는 지양(止揚)되어야 한다.

정말 관리자 자신의 아디이어가 좋다면 스스로 검토를 해보는 것을 제안한다.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관리자 스스로 검토하는 것이 조직을 위해 옳은 일이다. 자신의 생각을 남의 힘을 이용하여 실현하고자 하는 행위는 도둑놈 심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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