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와 심성
예전에 함께 근무했던 젊은 직장 동료를 오랜만에 만났다. 무지 반가웠다. 그의 얼굴을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다. 인상(印象)이 너무 괜찮은 직원이기 때문이다. 그 직원 얼굴은 선하고 착하고 바르고 산뜻하고 스마트한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호감이 가는 얼굴상이다.
사람의 외모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첫 만남에서 겉모습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기에 얼굴 생김새의 가치는 무시할 수 없다, 얼굴 생김새는 심성(心性)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좋은 심성은 좋은 인상(印象)으로 나타나고 그렇지 않은 인상(印象)은 비호감 얼굴로 보인다.
관상쟁이는 사람의 얼굴 생김새를 보고 그 사람의 성격, 수명, 운명 등을 판단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외모 생김새를 보고 사람의 성향을 가늠한다. 경륜 있는 사람도 관상쟁이와 같이 외모를 보고 사람을 평가한다. 그리고 대체로 잘 맞춘다. 대표적인 인물이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그의 말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를 얼굴에 드러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얼굴은 그 사람에 대해 많을 것을 이야기해 준다. 우리가 그토록 외모에 신경 쓰는 이유다. 생긴 대로 논다는 말이 있다. 얼굴 생김새 대로 말하고 행동한다는 뜻이다. 대체로 험악한 인상은 짓궂은 언행으로 자상한 인상은 바른 언행을 보여준다.
이처럼 얼굴 생김새는 매우 중요하다. 외모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외모는 심성(心性)에서 나온다. 따라서 호감 가는 얼굴을 갖고 싶다면 내면 심성(心性)부터 바르게 해야 한다. 내부에 있은 심성(心性)이 외부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외모와 언행을 보면 그 사람의 90% 이상을 알아낼 수 있다. 역으로 심성(心性)은 감출 수 없다는 뜻이다. 외모와 언행을 신경 써야 하는 분명한 이유다. 외모는 그 사람의 대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