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s - 자신부터 사랑하자
요즘 차 안에서 듣는 경쾌한 노래는 미국 가수이자 영화배우 Miley Cyrus(마일리 사이러스)가 부르는 Flowers 이다.
높은 톤을 내려고 목청을 높이는 노래와 달리 자연스럽고 편하게 들린다. 기교가 없어 좋다. 그러면서도 어딘가 반항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정열적인 멜로디에 자기 사랑이 담긴 가사가 마음에 끌린다.
“--- I can love me better than you can. I can love me better, baby. --- " 남자 친구보다 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노래 말이 흥미롭다. 작곡가는 자기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을 대중에게 들러주고 싶은 것일까.
Flowers처럼 자기 사랑을 들려주는 대중가요 작품이 있다. “ --- 지친 나를 안아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건든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 ” 가수 노사연이 부른 ‘바램’의 가사 구절이다. 자신을 안아 주는 사랑만 있으면 어떤 고통도 어려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가사는 사랑에 목말라하는 현대인을 대변하는 노래처럼 들린다.
사랑의 출발은 자기 사랑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존중해야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세상천지 누가 나를 사랑해 준단 말인가. 자기 사랑이 있는 자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두 노래를 들으며, 지칠 때 실수할 때 스스로 보듬어 주고 용서해 주는 사람, 따스한 마음으로 실수를 인정하고 함께 울어주는 그러나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