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대형 서점에 왔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손님이 적었다. 서점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40분, 일요일 이 시간대면 서점이 사람으로 부적거릴 때다. 작년 이맘 때는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서점이 썰렁하다.
갈수록 책을 읽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는 것을 이곳 대형서점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이 서점 바로 옆 건물의 또 다른 대형 서점이 2년 전에 문을 닫았다. 책이 팔리지 않아서 폐업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신간 코너, 경영경제, 주식부동산 투자 관련 책 가판대와 베스트셀러 진열대를 차례로 훑어보았다. 30분 정도 책을 보고서 서점을 빠져나왔다. 그 시각에도 여전히 손님이 적었다. 어림짐작해서 손님이 10명도 채 되지 않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대형서점이 이렇게 썰렁했던 적은 없었다.
이렇게 독서하는 인구가 줄어든다 해도 누군가는 여전히 책을 읽을 것이다. 그들이 이 세상의 승자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글을 읽는 자가 그 시대의 지배층이 되었으니까.
책 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는 현상에 대해 독서가는 조용해 기뻐할 것이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라는 노래라도 불러야 할 판이다. 독서하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은 인생에서 경쟁자도 그만큼 없어진다는 이야기다.
워런 버핏은 독서의 힘을 믿는 유명한 인물 중에 한 사람이다.
버핏이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강연을 마치자. 한 학생이 비핏에게 물었다.
"당신처럼 투자로 성공하려면 무엇부터 하면 될까요?"
버핏은 가방에서 신문, 책, 서류를 꺼내 보이면 말했다.
"이런 자료를 매일 500페이지 읽게, 이것이 투자 지식이 작동하는 방법인데, 그리고 복리처럼 축적된다네."
투자에 특별한 비법 같은 것을 기대했던 학생들에게 비핏은 비관적인 말로 학생들을 실망시켰다.
"여러분 모두가 할 수 있지, 하지만 장단컨데 여러분 중에 대부분이 할 수 없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네."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말하면 한물간 할아버지의 잔소리로 들릴 수 있기에 버핏의 다음 같은 말로 독서의 필요성을 대신합니다. "독서를 이기는 것은 없다." 이 말을 뒤집으면 이런 뜻이 된다. " 독서가 모든 것을 이긴다."
워런 버핏의 주장대로 라면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우선 독서 습관부터 길러야 할 것 같다.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고 싶으신가요. 그럼 문해력부터 기르세요.
돈 버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실천만 하면 부자 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지요. 앞으로 부자 못되었다고 남탓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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