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집에서 술을 판다
불금이다. 직장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금요일이다. 초 저녁 금요일, 식당에는 애주가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삼삼오오 테이블 앞에 앉아 주거니 받거니 술잔이 잘도 돌아간다. 내일 토요일과 모레 일요일은 출근하지 않는 날이기에 직장인들이 마음 펀하게 술을 마시는 금요일 저녁이다. 우리 사무실 건물 1층에 대패 삽결살집과 그 맞은편 곱창집에도 술 마시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최근에 개업한 대패 삽결살 집은 손님으로 꽉 차서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도 보인다. 대한민국의 금요일 저녁 식당가는 먹자판 세상으로 변한다. 애주가들이 괜찮은 술안주를 파는 고깃집이나 횟집으로 몰려든다. 우리가 자주 가는 분석점의 홀이 어두워졌다. 빨간, 노랑, 파란, 분홍 등 오색 종이로 천정에 설치된 전등을 감싸 놓았다. ..
믿음 소망 사랑
2024. 6. 21.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