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넘어 현재와 과거의 공존
우리 사무실 건물은 4층으로 본동과 별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본동은 오래된 교육청 건물을 리모델링했고 별관은 새로 지은 건물입니다. 두 건물을 통로로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건물 옆에는 오래된 초등학교가 있는데, 이 초등학교가 아내의 모교입니다. 아내는 국민학교 4년학년까지 이 학교를 다니다가, 같은 읍소재지의 다른 국민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그 후 그 지역의 여자중학교를 졸업한 후 장인어른의 직장을 따라 대도시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살다 살다 별일입니다. 아내가 이 지역을 떠난 지 벌써 40년이 넘었고, 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5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아내의 초등학교 모교 옆에 있는 건물로 매일 출근하고 있습니다. 우리 ..
믿음 소망 사랑
2025. 3. 11.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