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고급 스포츠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되었지만 여전히 직장인들에게는 골프를 취미로 갖기엔 비용이 부담될 것이다. 요즘 물가 상승으로 그린피와 캐디피가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소득이 높아져서 그런지 실내 스크린골프장 때문인지 주변에 골프 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6791
난 골프에 별 흥미 없다. 골프보다 생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골프는 취미이지만 본업은 해야만 하는 일이다. 저도 늘어지게 게으른 생활을 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 시간을 잘못 보내면 내일의 보복이 두렵기에 그러지 못한다. 과거에 잘못 보낸 시간에게 보복을 당해 봤기에 잘못 보낸 시간의 무서움을 안다. 부족함으로 사회에서 직장에서 받은 냉대와 업신여김,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비참하게 당한 일을 생각하면 눈앞이 뿌예진다.
골프 치는 분들이 능력이 돼서 치는 것일까?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있어 골프장, 골프연습장에 다닌다면 할 말 없다. 혹시 남이 하니까. 멋있어 보여서, 친구 따라 장 보려 가는 격이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능력 되고 적성에 맞고 사람 사귀는데 도움이 된다면 골프 치는 걸 누가 말리겠는가. 하지만 운동에 취미 없으면서 남들이 하는 게 좋아 보여 골프장 간다면 그것은 사치요 허영이고 허세다. 자신을 위해서 당당히 그만두어야 한다.
유희보다 능력 개발과 경제적 독립이 우선이다. 그다음에 골프든 여행이든 스포츠든 취향에 맞게 뭐든 하면 된다. 하지만 순서가 바뀌면 인생이 피곤해진다. 삶이 허무해진다.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이 당신을 보복할 수 있다. 그것이 신체적 고통이든 경제적 고통이든 인생 허무든 어떤 식으로든 당신에게 해를 입힐 수 있으니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이 보복이 두려워 인생을 배우려고 노력 중이다.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서점도 다닌다. 인생 잘 사는 비법을 찾는 심정으로 이 책 저책 뒤척여 본다. 피보다 진하게 살고자 한다. 이것이 내가 사는 내 방식이다.
개성이 존중되는 사회이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 명심하자.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을 방치하면 안 된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지 유행에 따라 살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때문에 자립이 중요하다. 경제적 자립부터 정신적 자립까지 완성된다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독립된 인격체로 살 수 있다. 이것이 자유요 평화다.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똑똑하지도 잘나지도 않았다. 불완전한 동물이다. 수많은 제도나 정부 정책이 실패하는 것만 봐도 인간은 허점투성이 그 자체다. 오늘 옳다고 만든 제도가 내일이면 불합리한 것으로 판명되어 고쳐진다. 그러니 배움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죽는 날까지 배워야 한다. 취미도 좋지만 배움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절대 잊지 말자. 오늘 당신이 보낸 시간은 언젠가 당신에게 돌아온다. 행복으로 보답하든 보복으로 앙갚음하든 당신은 반드시 받는다. 골프채가 뒤통수를 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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