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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은 결국 오른다.

투자 이야기

by kddhis 2023. 4. 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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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팔려고 내놓았던 아파트를 사겠다고 부동산중개소에서 연락이 왔다. 뜻밖이다. 아파트를 팔아달라고 부동산중개소에 내놓은 게 1년이 넘었다. 매매 자체를 잊고 있고 있었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 오랜 기간 아파트 거래가 없었는데 평일도 아닌 일요일에 갑작스럽게 매수자가 나타난 것이다.

불과 1시간도 안 돼 계약금이 입금되었다. 1년 넘게 팔리지 않던 아파트를 사겠다고 갑작스레 연락이 오는 게 신기했고 이상야릇했다. 아내와 나는 이상한 낌세를 느꼈다. 부동산 시장 변화의 촉을 느낀 것이다.

그냥 있을 수 없었다. 팔았으며 이사할 아파트를 사야 했다. 예전부터 사려고 계획했던 아파트가 있었다. 이 아파트는 집주근접에다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호수가 보이는 입지가 좋은 아파트 단지이다. 계약금을 받자마자 아내와 호수가 보이는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중개사무소에 갔다.

일요일인데도 부동산중개사무소는 영업을 하고 있었다. 중개소 사장님은 몇 개의 매물을 소개해 주셨다. 소개받은 물건이 한결같이 저층 아니면 조망권이 없는 아파트였다. 로열동 로열층, 호수가 보이는 조망권이 있는 매물은 없었다. 우리는 실망 반 체념 반 심정으로 그곳을 떠났다. 우리 마음처럼 밖은 어두워지고 있었다. 기운이 빠지고 힘이 있었다. 늦은 저녁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서둘러 근처 식당에 갔다.  
      
저녁을 먹는 동안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저녁을 급히 먹고 다시 부동산중개소에 갔다. 중개소 사장은 호수가 보이는 매물이 있는데 지금 세입자가 부재중이라 집안을 구경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낮에 보여 준 매물 중에 하나를 살 것을 은근히 제안했다. 우리는 선택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월요일 아침, KTX열차 안에서 불현듯 어제 집안 구경을 못한 호수조망권이 있는 아파트 매물이 눈앞에서 아른 거렸다.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했다면 빨리 매수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부동산 중개소 사장님에게 연락하고 바로 계약금을 송금하여 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 물건도 보지 않고 아파트를 산 것이다. 그때가 2019년 11월이다. 그 후 아파트 가격은 1년 넘게 폭등했다. 

나의 부동산 상승 추세 촉이 맞은 것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해 가을부터 얼어붙은 아파트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2019년 하반기부터 회복되던 부동산시장이 다음 해 2020년 내내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올라갔었다.

이렇듯 한 동안 안 팔리던 부동산을 사겠다는 매수자가 나타나면 부동산 시장의 변화 징조일 수도 있다. 이 시기는 부동산 매도보다 매수할 타이밍일 확률이 높다. 이럴 때가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수년 전 친동생이 입지가 좋고 조망권이 뛰어난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 동생이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부동산중개소에서 동생의 아파트 분양권을 사겠다고 자주 연락이 왔었다고 한다. 그때 돈이 궁했던 동생은 2천만원 피를 받고  분양권을 전매하였다. 나중에 이 아파트는 입주 후 가격이 대폭 올랐다는 것을 동생을 통해 들었다. 동생은 그때 여유 돈이 있었더라면 계속 보유해서 입주 후 매도하여 더 큰 수익을 내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오랫동안 부동산 거래가 없다가 어느 날 갑자가 매수 유입이 있으면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왔다는 것을 감지해야 한다. 시장 상황이 언제 바뀔지 아무도 모르지만 강한 매수 유입은 중요한 부동산시장의 변화 요인중 하나이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읽을 수 있다면 부동산으로 자산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것은 어쩌면 부동산시장 흐름을 알아차리는 촉의 영역인 측면이 있다

부동산 투자의 기본은 부동산 우 상향을 믿는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 가격상승을 믿는다면 촉도 필요 없다. 가치 있는 부동산을 매수하여 장기보유하면 부동산으로 큰 자산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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