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1월 2일 새해라고 직원들과 식당에서 떡국을 먹었던 점심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흘려갔다. 나는 올해 무엇을 했냐? 2023년 한 해를 뒤돌아 보는 시간이 다가왔다.
연초에 내가 다짐하고 계획한 게 있다. 2023년에는 매일 독서, 글쓰기,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2023년에 이 세 가지를 얼마나 실천했는지 결산해 보자.
먼저 독서다. 총 35권을 읽었다. 월 3권 정도 읽는 샘이다. 매일 책을 읽었지만 과거에 비해 만족스러운 독서량은 아니다. 2022년에 82권에 비하면 독서량이 크게 줄었다. 독서량이 감소한 이유는 글쓰기에 집중했고 또 다른 이유는 다독보다 정독을 선택한 탓도 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소파에서 식탁에서 시간 날 때마다 책을 손에 쥐고 살았다. 독서 습관이 붙은 것이다.
다음은 글쓰기다. 2023년에는 주식을 사 모으듯이 매일 글을 써 모으기로 마음먹었다. 총 352편을 써서 블로그 게시했다. 쓰다만 미완성의 글을 합치면 365편이 넘을 것이다. 이 때문에 독서 시간이 줄어들었다. 매일 한 편의 글을 쓴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운동이다, 매일 달리기를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실천하지 못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몸이 아팠다. 4월에 코로나 확진, 5월부터 10월까지 정기적인 치과 치료 때문에 운동에 방해가 되었다. 하루나 이틀 운동을 빼먹은 날이 있었지만 달리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글쓰기에 집중한 한 해였다. 매일 글을 쓰려고 발버둥을 쳤다. 오늘 블로그에 게시 못하면 내일은 반드시 2편을 쓰겠다고 다짐하며 365일을 보냈다. 그 때문에 독서량은 줄어들었지만 후회는 없다. 글을 써보니 독서가 글쓰기보다 훨씬 쉬웠다.
2024년에도 독서, 글쓰기, 달리기는 계속된다. 죽는 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 세 가지를 놓는 순간 이 세상과 이별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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