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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아름답다.

믿음 소망 사랑

by kddhis 2025. 1. 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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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상이 있는 아내에게 무리하지 말고 오늘 하루 운동을 쉬라고 했는데, 아내는 내 말을 듣지 않고 감기약을 먹고 헬스장에 갔다. 추운 날씨에도 아내가 이처럼 운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살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고 있으며 늦은 밤에 헬스장에서 땀나게 조깅하는 아내는 뱃살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야 말겠다는 각오가 비상하다. 목숨 걸고 싸우는 병사처럼 아내는 죽기 살기로 똥배와 사생결단을 내고 있는 중이다.   

 

 

아내는 저녁은 거르고 아침과 점심에는 샐러드 등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이처럼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 한 동안 배고픔을 못 참았지만, 지금은 저녁밥을 먹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어 밥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과거에 여러 번 다이어트에 실패한 아내는 이번에는 살를 빼고야 말겠다고 우리 가족에게 공언했는데, 헛말이 아니었다.

 

아내가 직접 만든 셀러드

 

 

조깅과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아내의 얼굴이 반쪽이 되었다. 얼굴만 핼쑥해진 게 아니라 옷이 헐렁해져 출근복(원피스, 투피스 등)을 줄어 입고 다닐 정도로 체중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아내가 모질게 운동을 한 결과, 체중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거실에서 다이어트 체조를 마치고 몸무게를 매일 기록하고 이 있는데, 체중이 줄어드는 자신의 몸무게를 보면서 자신감이 넘쳐나 살과의 전투에 전열을 더욱 불사르고 있다. 아내의 성공한 체중감량이 감기 걸린 아내의 운동을 아무도 못 말리는 상황까지 몰고 갔다.

 

 

결혼 이후 수십 년 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아내였는데, 그런 사람이 마음 단단히 먹고 살를 빼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말해 아내는 운동은 말할 것 없고 몸을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런 아내가 달라졌다. 매일같이 조깅하는 사람으로 변한 아내의 모습은 기적에 가깝다고 하겠다. 

 

 

열정적으로 살 빼기에 도전하는 아내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특히 어려운 도전일수록 더 가치 있는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쪼록 아내가 원하는 몸무게에 도달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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