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재미 포기 못한다.

이용하던 공공기관 A구내식당에서 100미터 떨어진 또 다른 공공청사 B구내식당에 처음 갔습니다. 식당이 예식장 연회장처럼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사람들의 소음(?)으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B식당은 A식당보다 규모가 3배 정도 커 보였습니다.  A식당은 단일 메뉴이지만 B식당을 세 가지 메뉴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손님도  B식당이 3배 많았습니다. 건물의 크기를 비교해 볼 때 B공공기관에 종사자 규모는 3배 이상 많아 보였습니다. 종합해 보면 B식당이 식당 크기도 메뉴도 손님도 A식당보다 많았습니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구내식당도 입지가 중요합니다. 식당을 하더라도 유동인구가 많거나  근로자가 많은 곳에서 하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식당은 입지보다 맛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식당 운영의 기본입니다. 입지가 좋아 B식당에 손님이 많지만 음식 가성비는 A식당이 훨 나았습니다. 음식 맛이 A식당이 좋았습니다.

 

맛을 따지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먹방 TV프로그램이 인기 있는 이유입니다. 사람들이 먹고사는 민생고가 해결되니 맛 집 찾아 전국 어디든 갑니다. 인간은 먹는 재미를 포기 못하기 때문입니다.

 

입지보다 맛으로 승부하는 식당은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됩니다. 전제 조건은 맛이 있어야 합니다. 맛집으로 소문나면 식당에 손님을 줄  세우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미식가들이 귀신같이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