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젊을 때가 좋지, 늙으면 무슨 소용
둘째 아들의 취업 준비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취업 준비에 온 정신이 팔린 듯 보인다. 얼마나 괴롭고 걱정될까. 충분히 이해된다. 취업준비에 신경이 예민해진 아들을 보면서 30여 년 전, 아들처럼 공부했던 저의 20대 시절이 생각난다. 저 역시 공부하던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특히, 돈 걱정하며 공부했기에 더 고달팠다. 아버님은 장남으로써 80 평생 조부님을 모시고 고향에서 농사짓으며 사셨다. 그 시절, 시골살림은 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 정도로 어려웠다. 그런데, 제가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작은 아버님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작은 아버님들은 공부하는 조카 때문에 아버님이 할아버님을 돌보는데 소홀할까 봐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작은아버님들은 아버님께 조카 공부를 그만..
가족
2025. 1. 21.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