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자식 사랑은 끝이 없다.
아내는 아들을 버스 터미널에 바래다준다고 하고, 아들은 한사코 혼자 가겠다고 하면서 서로 실랑이를 한 끝에, 결국 아내는 둘째를 터미널에 데려다주었다. 엄마의 자식사랑이 정겹다 못해 눈물겹다. 며칠 전에도 그랬다. 아내는 설 연휴를 맞아 집에 온 큰아들을 위해 본인이 직접 만든 명절 음식(동그랑땡, 육전 등)을 쇼핑백 세 개에 나누어 담아 들고, 승용차로 첫째를 터미널에 데려다주고 왔다. 이번만 그런 게 아니다. 아내는 두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집 떠난 이후부터 아이들이 잠깐 집에 왔다가 다시 객지로 떠날 때마다 아이들을 배웅해 주고 있다. 아내가 아이들을 대하는 이런 행동은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 우리 어머님도 그랬으니까. 그것은 자식에 대한 일방적인 엄마의 순고한 사랑일 것이다. 내 어머..
믿음 소망 사랑
2025. 2. 2.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