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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믿음 소망 사랑

by kddhis 2023. 12. 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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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은 물건이나 음식을 담는 도구라는 뜻도 있지만 "일을 해내는 능력"이란 의미로도 쓰인다.

 

 

밥을 퍼담는 그릇이 아니라 비유적으로 쓰이는 일을 해내는 능력”, 개인의 능력치라는 의미의 그릇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그릇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그릇의 재질이나 성질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런데 누구의 그릇이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릇(능력치)의 성질, 모형, 크기 등이 달라진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의 그릇은 말랑말랑한 질그릇 같아서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고 쉽게 크기를 키울 수 있다. 하지만 20,30대 성인이 되면 오랜 시간 동안 정진(精進) 해야 그릇의 형태를 바꿀 수 있고 키울 수가 있다. 이때가 자신이 원하는 그릇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나이가 들수록 그릇은 서서히 굳어져 간다. 50. 60대에 이르면 마치 양은 냄비처럼 딱딱해져 망치로 두들겨야 겨우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쭈글쭈글 불규칙으로 조금 늘릴 수 있다. 이때 그릇을 키워보려는 노력의 결과가 시원찮을지라도 그릇을 방치하는 것보다는 낫다

 

 

70,80대가 되면 어떨까. 아마 그릇은 강철처럼 단단해져 아무리 해머로 두들겨도 그릇의 모양과 크기는 바뀌지 않고 그릇의 이곳저곳에 상처만 남을 뿐이다.  

 

 

따라서 그릇을 키우려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시도하고 변화를 주어야 한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그릇을 키우는 작업에는 힘과 고통이 더 들어갈 뿐만 아니라 효과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자신의 그릇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보고 넓혀 보고 키워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팔순에 회한으로 가득할 것이다.

 

 

나는 어떤 종류의 그릇일까. 임대주택에 사는 그릇일까. 그저 임대료를 받아 생활하는 보통 그릇일까, 건설회사 대표 같은 큰 그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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