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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소망 사랑

by kddhis 2024. 2. 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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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빠진 설명절 연휴 첫날이다. 감기 때문에 어디 가지고 않고 집에 삼시 세끼를 해결하고 있다. 차라리 사무실 출근하는 게 집에 있는 것보다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일 때문에 아내는 아직까지 기분이 상했는지 말도 하지 않는다. 아내는 혼자서 설명절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만드는데 나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역시 가정의 화목은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 부부싸움할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가정의 화목이 행복에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인간관계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행복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어제부터 아내는 말이 없다. 아내는 단단히 삐졌다.

 

 

아프면 여러모로 손해다. 먼저 환자 자신이 하는 일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집중력이 박살 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주변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환자가 할 일을 타인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집안일이 특히 그렇다. 그래서 감기 걸린 내가  오늘 집에 있는 게 상당히 불편하다. 화가 난 아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늙어서 힘없고 병들면 어떻게 되는 걸까?   거동이 불편하고 치매가 있는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실지 여부를 묻는 설문결과에 따르면 설문참여자들이 부모님을 요양원에 보내지 않겠다는 이유로 노인학대를 꼽았다. 서글프다.

 

 

늙은 것도 서러운데 힘없다고 무시당하면 얼마나 비참할까.  누구나 늙는데,,, 걱정이다. 늙어서도 반드시 자립해야 한다. 나이 들어 남에게 의지하지 않으려면 아프지 말아야 한다. 나이 들수록 미리미리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이유다.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비열한 면이 있다. 자신보다 약한 자에게 막대하는 그럼 비정함 말이다. 상하관계가 엄격한 조직생활을 오래 해 본 사람이라면 이런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직장생활에서 직간접적으로 인간의 비열한 행동을 수 없이 경험하고 보아 왔다. 자기보다 힘 있는 동료나 상사에게 살살거리고 잘 보이려고 하지만 자신보다 힘없고 별 볼 일 없는 동료나 직급이 낮은 사람에게 개무시하는 이런 인간들이 차고 넘치는 게 상하관계가 있는 조직이다. 

 

 

세상만사 힘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곳이 어디 있겠는가. 직장이든 가정이든 정치세계든 인간이 사는 곳에 힘의 원리가 작동한다. 힘없는 자는 개무시당하고 힘 있는 자는 유세 떨며 사는 사회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다.

 

 

만약 사랑이 없으면 이 세상이 바로 지옥일 것이다. 다행히 사랑이 있기에 그나마 이 세상이 그런대로 미치지 않고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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