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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기회, 손실 두려움 때문에 놓친다.

투자 이야기

by kddhis 2024. 7. 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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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게임하고 싶은 욕망, 즉 도박 본성이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 많은 불법 도박 사이트가 번성하고 젊은이들이 온라인 게임에 발광하지 않았을 것이다.

 

 

독일 증권시장의 우상으로 추앙받았던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인간은 놀이하는 존재로 태어나 게임에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며, 놀이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박장은 인간의 게임 본능이 표출되는 최적의 장소다. 게임 본능 때문에 경마장이나 카지노 사업이 번창하는 것이다. 도박사업은 정부의 엄격한 허가를 받아야 영업을 할 수 있는 독점 사업이다. 이걸 보면 도박하고 싶은 고객(인간)이 많다는 증거다.

 

 

자산 시장에도 인간의 게임 본능을 그대로 보여 준다. 비트코인처럼 등락 폭이 심한 자산일수록 도박꾼들이 모여들고 열광한다. 그들은 이유도 근거도 없이 코인에 베팅한다.

 

 

인간의 한탕하고 싶은 본능이 코인 시장에서만 나타날까?  주식시장에서도 게임 본능, 도박심리가 작동한다.

 

 

투기꾼들은 기업의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대신에 잦은 매매를 통해 수익을 낼 거라고 믿는다. 단기매매자가 여기에 해당된다. 그들은 주식투자를 도박하듯 실시간으로 매매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당일 매매(데이트레이딩) 비중은 코스피 40%, 코스닥 55% 정도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4년 상반기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코스피 40%, 코스닥 57%에 달한다고 전했다. 거래량 절반이 당일 매수와 매도가 이뤄진다는 말이다.

 

 

워런 버핏은 단기 매매를 조장하는 투자기관과 단기매매자를 싫어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 버핏은 단기 투자는 매매 수수료와 세금 때문에 투자 수익률을 깎아 먹고 증권사 등 주식거래 중개사에게 좋은 일만 시킨다면 그들을 나쁜 사람으로 서슴없이 표현하고 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데 다루어라.>에서  단기투자자는 장기적으로 항상 잃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투자자는 언제 투자를 시작했든 장기적으로 이익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하며 단기매매자들을 투자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투기꾼이라고 불렀다.

 

 

그럼, 진정한 투자자는 도박장처럼 단기매매가 판치는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인내심을 가지고 투기꾼의 광기와 두려움을 이용하면 된다.

 

 

투자의 초과 수익은 우리가 실수를 적게 하면서 타인의 실수를 활용할 때 이루어진다는 찰리 멍가의 말처럼 투기꾼들이 공포에 휩싸여 주식을 내던질 때가 하늘이 준 최적의 투자기회다.

 

 

위와 같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때 두려움에 맞서 상승에 베팅해야 한다. 큰 하락 뒤에 반드시 반등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가 폭락이 왔을 때, 소심 투자자는 주가가 더 떨어질 것 같아 폭락의 이유를 대면서 두려움이 진정되나 사라질 때까지 기다린다. 그러면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지하실까지 떨어진 주가가 지옥으로 떨어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누구나 두렵다. 그럼에도 이런 때가 오면 떨어지는 주가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이처럼 모두가 두려움에 감염되어 주식을 내다 팔 때 공격적으로 투자한 자만이 큰 수익으로 보상받는다. 투자수익은 공짜가 아니다. 지속적인 호기심과 인내 그리고 두려움에 맞선 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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