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란 악마는 그냥 오지 않는다. 게으름은 핑계와 자기 합리화라는 탈을 쓰고 오기에 자신조차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인간은 자기 자기 합리화에 귀재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통 문제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자신에게 찾지 않고 외부에서 먼저 찾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책임회피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왜 그럴까.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것은 마음의 위안이 되기 때문이다.
책임 면피하는데 자기 합리화보다 더 좋은 해결책이 있을까. 합리화의 결과로 순간의 위험이나 체면을 모면할 수 있는 익점도 있다.
하지만 자기 합리화의 굴레에 빠지면 자신이 왜 지금 이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다.
당장 지금 나쁜 상황을 벗어나기 바쁘니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는데 에너지를 쓰지 않고 핑계와 변명을 찾는데 더 집중한다.
그 결과 자기 합리화로 인해 실수와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남탓하며 그 상황을 꾸역꾸역 벗어난다. 그런 사람은 삶에서 발전의 기회를 매번 놓친다는 사실을 모른다.
자기 합리화는 게으름이 낳은 더러운 시궁창이다. 왜냐고 게으른 사람옆에 있어 보시라. 구역질 풍기는 냄새로 속이 뒤지혀 질 것이다.
게으름 사람치고 잘 나가고 부유하고 성공한 사람을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게으른 슈퍼맨(게으른 성공자) 같은 사람을 영원히 만나지 못할 것이다. 세상에 게으른 성공자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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