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누런 술 광고 현수막이 걸려있는 편의점을 지날 때마다 속이 뒤집어진다. 사장님께 묻고 싶다. 지저분한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는 이유를, 편의점 사장님의 경영 마인드는 빵점이다.
이 편의점만큼이나 생각 없이 식당을 운영하는 콩나물밥 전문점이 있다. 이 식당에서는 햇반보다 못한 공깃밥을 쓰고 있다. 시장님의 식당 운영 전문성이 의심스럽다.
내가 사장이라면 당장 보기 흉한 쪼가리 현수막을 걷어내고 신선한 광고물을 새로 달아 손님을 유인하겠다. 손님에게 햇반보다 맛있는 공깃밥을 팔겠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자유경쟁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런데 이 사실을 편의점 사장님이나 콩나물 식당 사장님은 모른단 말인가.
하루가 멀다 하고 개업하는 작은 가게들을 주변에 자주 본다. 자영업을 참 쉽게 생각하는 듯하다. 특별한 기술이나 지식이 없어도 돈 벌 수 있다는 착각을 하면서 말이다. 진짜 착각이다.
전문성 없이 자영업 시장에서 뛰어들었다가는 살아남을 수 없다. 가성이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몇 년을 못 버티고 장사를 접어야 하는 시장이 자영업이다.
다시 강조컨데 차별화된 상품에다 가성비가 받쳐줘야 자영업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개업했다가는 건물주와 인테리어업자만 돈 버는 꼴이 된다.
카페나 음식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 듯이 했다간 망한다. 구멍가게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시라. 그래야 돈 벌 수 있다. 돈 벌자고 시작한 식당이고 카페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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