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아니면 사악한 존재인가?

 

 

인간의 선악을 따지기 전에 인간의 본질이나 속성에 대해 알아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인간은 보통 사람이다. 따라서 예수나 석가모니 등 위대한 성인은 제외한다.

 

 

보통 인간은 자기를 위해서 살아가는 존재임은 분명하다고 본다. 고로 인간이면 누구든 자기 생존에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선택하며 행동하는 존재다.

 

 

대부분 보통 인간은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것처럼 힘 있는 자에게 달려 붙고 아부하지만, 자신보다 악한 자를 무시하고 갑질하는 못된 습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보통 사람도 내색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을 수도 있고 정신 수양으로 그런 악한 마음을 다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성인이 아닌 대부분 사람의 마음에는 저질 심보가 내재되어 있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서로 사이좋게 지내다가도 이해득실에 차이가 생겨 손해 보게 되면 서로 다투고 갈라지며 심하면 험담하고 비난하며 원수가 되기도 한다.

 

 

특히 힘이 없거나 능력이 없거나 가진 게 없거나 지식이 없는 이런 인간이 비열해지고 반칙하기 쉬운 법이다. 그들은 열등을 숨기려고(또는 부당한 방법으로 경쟁하려고) 비겁하게 행동하라는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허약한 존재다. 이들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면 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사기치고 반칙하며 뒤통수치고 배신도 하게 된다.

 

   

따라서 이렇게 비겁하게 살기 싫으면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 남의 눈치 안 보고 아부하지 않고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어디에서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당당하게 살 수 있다. 이렇게 사는 사람이 진정으로 자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