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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성탄절

믿음 소망 사랑

by kddhis 2024. 12. 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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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 아내와 오늘 2024년 12월 24일, 성탄절에 외식하기로 약속했다. 오전에 아내와 헬스장에 갔다 온 후 1시간가량 나는 독서하고 아내는 유튜브를 보면서 아들이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잠에서 깨어난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참고로 아들은 새벽 2시경까지 공부를 하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 생활을 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이다.)  20분 정도 운전하여 도착한 식당은 감자탕 전문식당이다. 감자탕이 먹고 싶은 때 우리 가족이 가끔 오는 단골 식당이다.

 

 

집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식당으로 출발했다. 때문에 우리가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세팅되어 있는 감자탕을 끓여 먹을 수 있었다.

 

 

운동하고 먹은 감자탕은 특별했다. 허겁지겁 돼지 뼈다귀를 공깃밥과 함께 먹어 치웠다. 겉절이 김치가 맵지 않아 맛있게 많이 먹었다. 감자탕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다. 너무  급하게 먹었다.

 

 

과식으로 속이 불편했다. 몸까지 불편했다. 그냥 이대로 신체를 방치했다가는 몸 컨디션 엉망이 될 것 같아 집에 돌아와서  다시 헬스장에 갔다. 30분쯤 조깅을 하고 땀난 몸을 씻으니 한결 몸이 가뿐했다. 조깅하기 잘했다.  

 

 

내가 운동하려 가기 전  아내는 카페에 가자고 나에게 제안했다. 나는 몸이 불편해서 집에 그냥 있겠다고 거절했다. 아내와 아들이 카페에 있는 동안에 나는 위와 같이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돌아와 씻고 집에서 조용히 책 보고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편했다. 여유로운 나만의 시간을 보냈다.

 

 

성탄절이라고 해서 우리가족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는다. 종교가 없는 탓이기도 하고 우리 가족은 기념일이나 이벤트에 둔감한 편이다. 성탄절 휴일에 우리는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게 전부다. 매년 이렇게 성탄절을 보내왔다. 

 

 

나는 혼자 조용히 책을 보면서 지내는 시간이 좋다. 오늘 크리스마스 휴일에도 조용한 시간을 가졌다. 그게 나의 자유며 행복이다. 나와 마찬가지로 우리 가족은 조용한 성탄절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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