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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시간과 싸움이다.

투자 이야기

by kddhis 2023. 7. 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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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에 오일을 뿌린 후 양파를 넣고 볶은 다음, 버섯과 훈제 닭가슴살을 차례로 넣어 익히면  닭볶음 요리가 된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가스레인지 불을 높여 볶으면 고기, 양파가 검게 타 못 먹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불씨를 낮게 유지하면서 음식을 익혀야 제대로 된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주식투자도 이와 같다. 성급하게 주식으로 돈 벌려고 급등주, 테마주에 손을 대다가 손해 보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다. "돈 냈고 돈 따 먹기 식" 투자는 사행성 오락게임이지 주식투자라고 할 수 없다. 결국 이런 투기자는 금전적 손해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얇은 불에 천천히 고구마를 구워야 숯덩이처럼 타지 않은 군고구마가 되듯이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성장 독점기업의 주식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매수하여 장기보유해야 한다. 그러면 시간을 들인 만큼 언젠가 큰 수익으로 돌아온다. 수익을 내려면 충분한 투자기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그 기간이 1년이 될 수 도 있고  3년 또는 5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수 도 있다.

 

최근 주가가 심하게 떨어졌다가 반등하고 있는 뱅크오프아메리카(BoA)를 살펴보자.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은 은행업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모든 은행주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최대은행 BoA도 은행위기 사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2023. 2월 7일 37달러였던 주가가 3월 24일 26.32달러까지 하락하여 최저가를 기록했다. 그 후 BoA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온 7월 18일에 주가는 보란듯이 반등하였다. 

 

뱅크오프아메리카(BoA)는 미국 대표은행이며 외국계금융 브랜드평판 1위 금융기업이다. 2분기 실적에서 보여줬듯이 BoA 기업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뱅크런 사태 때문에 BoA 주가가 덩달아 떨어진 것이다. 이런 경우 투자자가 해야 할 일은 BoA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http://www.wsobi.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794

 

주식투자에서 거시경제 이해나 기업분석만큼 중요한 게 투자 후 기다려야 하는 인내의 시간이다. 주식 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시간을 내편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투자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언제 주가가 가치에 부응하는 가격으로 돌아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빚을 내 주식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봄에 뿌린 씨앗이 결실을 맺으려면 여름날 폭풍우와 땡볕을 견뎌야 하듯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려면 주가 등락에서 오는 심리적 충격을 일정기간 감내해야 한다.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거나 혁신하여 성과를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투자자는 기업을 믿고 기다려 줘야 한다. 이것이 주주의 역할이며 수익으로 보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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