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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식이 부자들 만든다.

믿음 소망 사랑

by kddhis 2024. 2. 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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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과 주식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들은 앞으로 주식이 폭락하면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겠다.”라고 말하며 20203월 코로나 때나 2022년 주식이 큰 폭으로 떨어졌을 때 주식을 사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아들은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두 알지만 실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며  " 2022년도에 주식에 계속 떨어지는 걸 보면서 열받아 아예 주식 창을 한동안 보지 않았다. “라고 말하며 속상해했다. 이런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을 후회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아들은 주식폭락 장에 투자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자기도 아버지를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용기가 더 생길 것이라며 앞으로 주가가 폭락하면 꼭 투자하시라고 나에게 부탁하듯 말했다.

 

 

나는 알았어, 폭락하면 주식 살 께”, 아들의 말에 호응과 동의를 하며 폭락 장에서 주식을 사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우리 앞을 지나가지만 우리는 그 기회를 번번이 놓친다. 그 이유는 칼날처럼 떨어지는 주식을 잡을 용기가 없거나 아니면 투자할 준비가 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돈을 굴리는 방식에 아들과 완전히 다른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 아버님과 장인어른이시다.

 

 

우리 장인어른은 현금을 좋아해서 부동산, 주식 등 투자에 전혀 관심이 없는 분이시다. 오직 여윳돈이 생기면 은행 예적금을 하셨다.

 

 

13년 전쯤의 일이다. 2010년이나 2011년 어느 날, 장인 장모님이 우리 집에 오셨다. 장인어른은 토지보상금 1억 4천만원이 들어있는 통장과 도장을 우리에게 주시며 우리가 아파트 살 때 대출받은 돈을 갚으라고 하셨다. 물론 1억 4천만원을 공짜로 준 것은 아니었다. 일시적으로 사용하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14천만이 입금된 통장을 넙쭉 받았다. 하지만 그날 밤 아내와 나는 남의 돈에 욕심을 부리면 안 되고 우리가 받은 아파트 담보대출금을 충분히 갚을 수 있기에 통장을 돌려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음 날, 장인어른께 통장을 돌려드리면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장인은 이 토지보상금으로 아파트를 사려고 아파트단지를 돌아다녔는데 이 돈으로는 맘에 든 아파트를 살 수가 없었다고 한다. 아파트 사는 것을 포기하고 우리에게 토지보상금이 들어있는 통장을 준 것이다.

 

 

당시 장인 장모님은 구도심 주택에서 거주하셨고 하나뿐인 아들도 결혼하지 않은 미혼이었다. 그래서 나는 처가에 아파트 한 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장인이 매수하고 싶은 아파트단지의 아파트 가격이 2억 5천만원이 넘는 데 장인어른이 가진 돈은 1억 4천만원이다. 1억 1천만원 이상이 부족해서 장인어른은 아파트 매수를 포기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장인어른에게 제안했다. 전세를 끼고 장인어른이 사고 싶은 아파트보다 더 괜찮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로열동 로열층을 사시라고 말씀드렸다. 나의 말을 듣고 장인은 처남 명으로 아파트를 구입했다. 지금 그 아파트 가격은 5억쯤 된다. 물론 그 후 처남이 결혼하여 그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만약 당시 장인어른이 1억 4천만원 토지보상금으로 아파트를 사지 않으시고 은행에 예금을 하셨다면 처남의 신혼 살림집은 자가가 아닌 전셋집에서 시작했을 것이다. 한 번의 선택이 자산의 증감을 결정짓는 사례라 하겠다. 내가 처가의 재산 증식에 도움을 준 것이다.

 

 

우리 아버님도 장인처럼 현금을 좋아하셨다. 아버님은 힘들게 벼농사 밭농사로 번 돈을 고스란히 농협에 예적금하셨다. 놀라운 것은 돌아가실 때 농협통장에 7천만원을 남겨 놓으셨다. 아버님의 타고난 근면 성실 덕분에 상당한 현금을 자손에게 남기시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만약 아버님은 농협에 예금한 돈을 30년이나 40년 동안 주식에 투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아버님은 나이 80에 주식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돈을 불리느냐가 중요하다. 예금만으로는 자산을 불리는 데 한계가 있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적으로 화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하락한다. 우리 아버님처럼 아무리 돈을 벌어 안 쓰고 안 먹고 성실하게 예금을 해도 재산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가능한 빨리 현금을 자산 가치가 증가하는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바꿔 놓아야 한다.

 

 

이런 금융 지식이 없이 성실하게 살면서 현금만을 들고 있다가는 30년이나 40년이 지나도 자산의 크기는 제자리에 뱅뱅 맴돌 뿐이다. 그런 면에서 아들은 20대 젊은 나이에 일찍 화폐와 금융 그리고 투자에 대해 눈을 뜨고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사실 우리 주변에 30. 40대 젊은이들도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참 많다. 안타까울 뿐이다. 제대로 투자 공부를 해서 자산을 불리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은 그리 많지 않다. 반면에 일확천금 노리는 코인 투자자는 제법 있다.

 

 

근로소득은 영원하지 않고 노동으로 버는 수입은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노동소득을 자본소득으로 바꿔 놓아야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고 노후에 돈 걱정 없이 인간답게 살 수가 있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나이 들어 가난하게 살지 않으려면 주식이든 비트코인이든 채권이든 부동산이든 간에 각종 자산의 가치가 시대에 따라 변화되는 상황을 이해하고 또한 금융경제 지식을 하루빨리 알아야 한다.

 

 

금융 자본주의 사회에는 금융지식이 없으면 가난해지기 쉽고 금융지식이 있으면 부자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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