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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믿음 소망 사랑

by kddhis 2024. 2. 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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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먼저 출근했다. 사무실 도착 시간은 대략 730분 전후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서야 나보다 일찍 사무실에 온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사람은 사무실을 청소하시는 60대 아주머님이다. 이분을 A라고 하자

 

 

A7시쯤 사무실에 도착해서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화장실, 사무실, 복도 등에서 쓸고 닫고 하신다. A는 이 도시에 살지도 않는다. 이웃 도시에 거주하는데 새벽에 버스를 타고 오신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다. 2년 전 일이다. 12월 어느 날, 내가 근무하던 사무실 건물에서 청소하시는 60대 또 다른 아주머님이 내 사무실로 오셨다. 이분을 B라고 하자.

 

 

사연은 이렇다. B2년 단위로 이 건물 청소부로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그런데 이번에 재고용이 되지 않았다. 경쟁에서 떨어진 것이다.

 

 

B의 남편이 병석에 있고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자기가 돈을 벌지 않으면 살아가기가 막막하다며 눈물을 보이시면 하소연하셨다

 

 

1개월쯤 후에 아주머님은 내 사무실에 다시 찾아왔다. 내가 소개해 준 청소 일자리를 얻었다면 감사 표시를 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나는 이 두 분의 노동 가치나 사회 참여도를 폄하할 생각으로 소개한 것은 절대 아니다. 이분들 역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우리 사회 구성원이다. 단지 지식과 소득과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하려고 사례를 들었을 뿐이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

 

 

나는 이렇게 생각을 해 보았다. 다음은 내 주관적 생각이며 뇌피셜이라고 해도 상관없다. 직 나의 사고에서 나온 것이니까.

 

 

만약 두 아주머님이 좀 더 나은 지식이나 기술이 있었더라면 청소 등 허드렛일을 하지 않고 급여가 더 나오는 일자리를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특별한 지식과 기술이 없기에 단순 일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근로소득이 시원찮다.

     

 

우리 아버님 역시 농사일 말곤 딱히 내세울 만한 지식이나 기술이 없었기에 돈벌이가 시원찮은 벼농사 밭농사를 하셨다. 몸이 부서 저라. 80 평생 농사일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 대규모로 작물 경작하는 사람이야 다르겠지만 우리 아버님은 대규모 경작자가 아니셨다.

 

 

몇 사람의 예시를 들었을 뿐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주변에 어렵게 사시는 사람들은 대체로 여기에 속하는 분류의 사람이라도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사회는 어느 정도의 자본()이 있어야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다. 여유롭고 인간답게 살고 싶은가. 그러려면 돈벌이가 괜찮아야 한다. 그 능력은 지식이나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다.

 

 

고급 지식이나 기술이 있으면 돈벌이가 되고 존엄하게 살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지식이나 기술이 미천하면 벌이가 시원찮은 것이고 따라서 존엄은 고사하고 입에 풀칠하기 바쁠 것이다.

 

 

학교는 왜 가는가, 책은 왜 읽는가, 왜 학원에 가고 과외를 받는가. 왜왜왜 명문대에 가라고 하고 죽자 사자 공부하는가.  왜 의대에 가려고 하는가. 다들 전문지식을 습득해 소득을 극대화시키려는 것이 아닐까.

 

   

다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돈을 벌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다. 이 주장에 누가 반박할 수 있단 말인가. 북학 김일성의 후손이나 재벌의 후손은 예외일 수도 있겠지만 선조의 부와 권력을 유지하고 지키려면 그들 역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재벌 후손이나 우리나 지식의 영향력은 매한가지다.

   

 

다시 말해 지식이 없기에 벌이가 시원찮다. 그래서 지식이 부족한 그들은 단순노동 직업일지라도 목숨처럼 지키려 한다. 이것이라도 하지 않으면 먹고사는데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심하게 말하자면 벌이가 끊어지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그래서 직장에 목숨을 걸고 지키려 하는 것이 아닐까.

 

 

결론은 너무도 간단하다. 벌이를 위해서는 지식기술 습득이 필수 전제 조건이다. 지식의 곧 벌이의 차이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숨처럼 직업을 지키기 전에 먼저 지식 습득에 자기 목숨을 걸어야 한다. 이 순서가 바뀌며 빡빡하게 살아갈 수 있다. 평생 돈 걱정하다가 죽을 수 있다는 무서운 의미가 담겨있다

 

 

홍콩 최대 기업 청쿵그룹 창업자 <리카싱>은 지식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자신의 지식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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