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인 기업가가 되자."라는 말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이 말은 기업 오너처럼 주인의식을 갖고 능력을 배양하고 언젠가는 기업인으로 살아라는 뜻이 담겨있다. 하지만 나 같은 직장인은 기업가가 아니다. 급여를 받는 근로자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가 선뜻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직장인들은 남의 눈치를 보면 지낸다. 조직에 의존하고 상가나 선배의 지시에 대체로 순응하며 조직에 적응하면 살아간다. 이처럼 직장인은 조직의 률이 맞춰 살아가는 의존적인 존재다. 그런데 "1인 기업가가 되자." 한참 우리와는 먼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다.
"1인 기업가가 되자."라는 말은 전문적 1인 기업가가 되라는 것이다. 스스로 전문 능력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벌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스스로 자립하라는 말이다. 타인과 조직으로부터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그런데 말이다. 우리는 사실 기업가이다. 우리 각자는 금융사의 대표인 셈이다. 즉 우리는 각자가 금융사를 하나씩 운영하고 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개소리!!!
우리는 은행계좌를 하나 이상 갖고 있다. 그 계좌에 예금도 하고 결제도 한다. 즉 수입이 발생하면 그 계좌에 입금하고 물건 살 일이 있으면 그 계좌에서 지출한다.
이 계좌에서 수입이 들어오고 지출이 발생하고 또 대출을 일으켜 부동산도 주식도 산다. 즉 금융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다. 여유 있으면 예적금도 한다. 이 계좌의 주인인 우리는 개별 금융사 대표인 셈이다.
계좌 주인은 이 계좌를 통해 사업을 하는 셈이다. 수입은 여러 종류가 있다. 근로소득, 사업소득, 임대료, 배당금, 증여, 상속. 이자소득, 연금 등등등. 이것이 기본적인 1인 금융사의 수입원이 된다.
계좌 주인은 이 수입원을 바탕으로 아파트를 산다던가 주식, 채권을 산다던가 비트코인을 산다던가 하다못해 대형은행에 예적금을 한다던가. 자녀교육에 투자한다던가 등등등. 즉 투자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자산을 늘려가는 활동을 한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이렇게 자산을 축척하는 1인기업을 운영하는 금융활동을 한다. 기업 운영이나 다를 게 하나도 없다. 평생 자신의 기업을 키워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산을 모으려면 3가지를 머리에 두고 있었야 한다. 수입과 지출 그리고 투자다. 수입은 돈벌이다. 지출은 비용이다. 투자는 수입에서 지출을 뻰 나머지 돈을 가지고 돈을 불리는 금융활동이다. 물론 자기 자본을 이용해 대출을 받아 투자할 수도 있다.
수입, 지출. 투자 이 3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부의 크기가 결정된다. 수입만으로는 부를 모으는데 한계가 있다. 반드시 모은 돈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투자(예를 들어 주식이나 코인)가 위험해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말은 잘못되었다. 예를 들어 주택을 구입하지 않는다고 주택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무주택자도 주택시장에 참여하게 되어있다. 임대료의 상승과 하락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을 부동산, 주식, 채권, 비트코인 등 다른 자신으로 바꾸어 놓아야 자본을 키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화폐의 가치 하락을 보전받을 수 없다. 또한 현금을 갖고 있다가 좋은 자산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단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간에 모든 자산을 구입 시 가치보다 비싼 게 사면 매우 곤란한다. 쉽게 말해 바가지 쓰면 투자를 하지 않은 만 못한다. 금융지식이나 투자지식이 없으면 차라리 현금을 들고 있는 게 낫다. 그래서 투자 공부를 해야 한다.
금융지식이 많을수록 바가지 쓸 가능성이 줄어들고 자산을 키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사회 한복판에 서 있다. 2024년에 살고 있는 우리는 금융지식을 키워야 하는 이유다.
정부가 개인의 재산을 키워 주는 일은 없다. 개인 스스로 자기의 자산을 지키고 키워야 한다. 공적연금에 기대면 절대로 안된다. 정부는 개인의 풍요한 삶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 금 빼지 정치인도 자기 살기 바쁘다.
농경사회가 아닌 1개 이상 은행계좌를 갖고 있는 비대면 자본금융시대에 사는 우리는 우리 각자는 1인 금융사 대표다. 그럼으로 우리는 수입, 지출, 투자 이 3가지를 잘 이해하고 각자의 금융사를 잘 운영해야만 풍요롭게 살 수 있다. 조직이나 타인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자신의 개인 금융사를 잘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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