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밥 먹듯 매일 같이 하고 있는 3가지가 있다. 바로 독서와 글쓰기, 달리기다.
그런데 지난주에 목이 아파서 운동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독서와 글쓰기는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독서는 2018년 4월 어느 날부터 시작했고 글쓰기는 2022년 12월 12일부터 시작했다. 독서를 시작한 지는 6년이 넘었고 글쓰기는 1년 7개월째다.
아쉬운 것은 달리기다. 달리기는 2022년 4월 어느 날부터 시작해 올해, 2024년 1월 말에 중단했다. 1년 5개월 동안 매일 같이 달렸는데 중단되어 너무 속상하다. 당시 독감에 걸려서 몇 주를 뛰지 못했다. 그 후 주말이나 휴일 등 시간이 허락되는 날에만 뛰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이 세 가지를 매일 같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달리기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달리기는 매일 같이 못하고 있다. 아쉽다.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매일같이 읽고 싶은 책 실컷 보고 쓰고 싶은 글 마음껏 쓰고 싶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유롭게 뛰고 싶다. 왜냐고 이것들이 좋으니까.
내 맘대로 읽고 쓰고 달리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퇴직하면 내 생활은 다음과 같이 심플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한 편의 글을 쓴 다음 한적한 공원을 낀 도로를 땀나게 조깅하고 시간 나는 대로 책 읽는 생활이 퇴직 후 나의 일상이 될 것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다. 자유가 따로 없다. 이것이 내가 원하는 자유다.
33년을 직장인으로 살았다. 그러니 은퇴 후 이 정도의 생활을 나 자신에게 선물하는 것은 결코 욕심이 아닐 것이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이 세 가지를 즐기면서 나만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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