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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와 소수의 차이

믿음 소망 사랑

by kddhis 2024. 8. 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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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10분경, 9호 태풍 종다리가 온다기에 우산 들고 집을 나섰다. 그러나 비는 내리지 않고 간밤에 내린 비로 대지가 축축하게 적셔 있었다. 가볍게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고 헬스장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내가 제일 먼저 헬스장에 왔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먼저 온 2명의 입주민이 벌써 준비운동을 하고 있었다.

 

 

곧이어 3명이 차례로 헬스장에 들어오더니, 연이어 여성 다섯 명이 한꺼번에 몰려와 일순간에 그리 크지 않은 헬스장이 사람으로 꽉 차 버렸다.

 

 

깜깜한 새벽부터 러닝머신에서 걷고 뛰는 입주민들 보면서, “, 사람들 부지런도 하다라고 생각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720분경, 출근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어제저녁, 퇴근해 주차할 때(8시 30분경)는 주차할 공간이 없었는데, 지금은 듬성듬성 주차면이 비어 있었다.

 

 

빈 주차면을 보면서, 이른 아침에 남들보다 빨리 이동한 입주민들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궁금했다. 물어볼 수만 있다면 그들에게 여쭙고 싶었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20분 정도 운전하여 사무실에 들어가니, 언제나 일찍 출근한 직원 2명이 모니터 앞에 앉아 있었다.   

 

 

내가 사무실에 도착한 740분부터 8시 사이에 2이나 3명이 출근하고 나머지 대부분 직원은 9시가 임박해서 출근한다. 이처럼 우리 직원들 각자 출근 시간은 거의 정해져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를 꺼낸 이유 ?  부지런한 사람들을 소개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부지런한 사람은 극소수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다.

 

 

산술적으로 단순하게 계산해 보자.

 

 

우리 아파트는 955세대가 거주한다. 한 세대에 2.5명이 산다고 치면 약 2,380명이 거주를 하는데, 그중에 11명 정도가 출근 전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다. 거주민 대비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의 비율은 0.5% 퍼센트도 안 되는 숫자다.

 

 

오전 720분 전 일찍 출근하는 입주민 비율 역시, 대략 15개 주차면 당 1개 주차면이 비었다고 추정 계산하면, 나보다 먼저 출근하는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

 

 

우리 부서 직원 수는 총 35명이다. 그중 나보다 먼저 출근한 직원이 2명으로 전체 직원 대비 5.7% 퍼센트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부지런한 사람은 있지만, 그 비율이 생각보다 높지는 않다. 이처럼 부지런한 사람의 비율도 파레토 법칙(80:20) 법칙에 적용된다.

 

 

파레토 법칙이란 상위 20%가 전체 생산의 80%를 해낸다는 법칙으로 80:20 법칙이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80:20으로 정확히 구분할 수는 없지만. 극소수 사람만이 부지런하게 산다는 증거다.

 

 

대중과 다르게 살아야 남보다 앞서갈 수 있다고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중이 부자인 시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과 다른 사람이 되어 갈 때, 대중보다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주장이다.

 

   

파레토 법칙에 따라 자신이 8할에 속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2할에 속하는 스스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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