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 " 우리 집이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당신과 나의 역량에 따라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풍요롭게 살 수도 있고 거지처럼 죽을 때까지 돈걱정하며 비참하게 살 수 도 있다. 당연한 말이다.
우리 모두는 잘 살고 싶어 한다. 비싼 아파트, 지하철 역에 가깝고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럭셔리한 아파트에 살고 싶어 한다.
벤츠 몰고 다니고 돈 걱정 없이 철 따라 해외여행 가고 비싼 옷을 입고 메뉴판 가격표 보지 않고 고급 음식을 시켜 먹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소수만 가능한 일이다. 제벌2세처럼 부모 잘 만난 특별한 사람 빼고는 대부부는 자신의 역량에 따라 부유하게 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누구나 경제적으로 풍요를 누리고 싶지만 경제적 풍요를 누릴 역량을 키우는데 인색한다. 그래서 부자는 소수다.
능력을 갖추려는 노력은 하기 싫고 풍요는 누리고 싶은 사람이 차고 넘친다. 이런 놀부 심보로 세상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로는 절대 풍요를 누릴 수 없다. 가당차다. 거지꼴을 면하면 다행이다. 죽을 때까지 자립하지 못하고 돈걱정하면 살아갈 운명이다.
풍유를 누리고 싶으면 먼저 그에 합당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모든 악의 근원은 성급함과 게으름이다.", 위대한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말이다.
성급함이 악의 근원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게으름은 악을 잉태시킨다. 게으른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은 없다. 게으름뱅이는 가난하고 지저분하고 초라하다. 노숙자의 생활을 눈감고 생각해 봐라. 게으름뱅이의 생활이 그려질 것이다. 의존적이고 구걸하는 그런 존재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가끔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닐까? 기질이란 타고난 기품과 성질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게으름도 근면함도, 호기심도 무덤덤함도, 적극성도 소극성도 다 각자 타고난 것은 아닐까?
그럼 태어날 때부터 거지와 부자가 결정되는 것은 아닐까?
아무리 가르치고 일려 주고 보여주어도 도통 게으르게 지내니 하는 말이다. 티브 보고 유튜브 쳐다보고, 게임하고, 스포츠 경기보고, 연예프로그램 보면서 돈 버는 방법이나 부자 되는 방법, 하다못해 일 잘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책을 읽지 않으니 하는 말이다.
책과 무슨 원수진 것도 아닌데 철저히 책을 등한시한다. 개새끼는 자기 자식 대하듯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면서 책은 거들떠보지 않는다. 성공으로 안내하고 부를 가져다주는 책, 인생을 확 바꿔줄 수도 있는 책을 읽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성공할 기질이나 가난의 기질이 배워서 되는 게 아니고 타고난 것은 아닐까?
성공하고 돈 많이 벌고 행복하게 잘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수많은 책이 있는데 평생 이런 책 한 권을 읽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태반이다.
그들에게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리고 가난하게 사는 사람도 내심은 부자로 살고 싶을 것인데 그에 맞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그냥 자기가 살아온 경험이 다인양 믿고 살아간다. 특히 가관인 것은 이런 사람이 나이 들면 자녀나 주변사람에게 인생 훈계를 하면 살다가 죽는다. 한 마디로 나잇값을 한다. 나이를 더 먹었다고 지식이 더 있고 더 지혜로운 것이 아닌데 말이다.
나는 오늘도 출근하는 차 안에서 아내에게 말한다. "앞으로 우리가 더 잘 살 수 있는지는 당신과 나의 역량이 달려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기질의 소유자입니까? 어떤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셨나요? 게으름보다 근면한 기질의 소유자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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