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방

나에게 무한한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독서와 글쓰기, 운동 그리고 산책 등을 하며 지내고 싶다.  독서와 글쓰기의 가치와 중요성은 수 없이 들었을 것이고 또한 익히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오늘은 건너뛰겠다. 산책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고 운동장이나 공원, 산책길 등에서 사람들이 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이니 이것 또한 여기서 말하지 않겠다.  넷 중에 남은 게 운동인데, 운동 역시 누구나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좋은 글이 있어 전해 드린다. 삶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소중한 글이니 한 번 꼭 읽어보세요.  성장하느냐 소멸하느냐는 활동 하느냐 안 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의 신체는 운동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인류학이나 뇌 과학..

독서&글쓰기 2025. 2. 27. 18:50

추운 날씨에 못처럼 산책을 했다. 겨울날씨 때문에 점심을 먹으면 으레 바로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오늘은 나름 용기 내어 혼자서 걸었다.  아직도 겨울이고 바람도 차갑지만, 햇빛은 봄날처럼 따사로웠다. 바람만 불지 않으면 영락없는 봄날이었다. 눈부신 태양은 여름에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2월 막바지 추운 겨울인데도, 태양은 찬란하게 빛났다.    밝은 빛을 맞으며 비탈진 주택가를 가로질러 마을 꼭대기 있는 충령탑 공원까지 2킬로미터도 채 안 되는 거리를 걸었다.   충령탑 공원까지 갔다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는 동네 한 바퀴 산책코스로는 짧았지만, 우리 사무실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충령탑 공원 밖에 없다. 어딜 가 싱그러운 초록을 보고 자연을 즐긴단 말인가. 이곳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주..

믿음 소망 사랑 2025. 2. 26. 21:53

나에겐 특이한 고향 친구 한 명 있다. 그와 나는 같은 마을에서 태어나 함께 놀고 같은 학교(국민학교와 중학교)에 다녔고 공부는 대충 적당히 했으며 놀기에는 열성적이었던 순진한 촌 뜨기였다. 그러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별 의식이나 작별 인사도 없이 우리는 헤어져 각자 다른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나는 대도시로, 그는 읍소재지 고등학교에 갔다. 그 이후 우리는 서로 만날 기회는 별로 없었으며, 추석이나 설 명절에도 어쩌다 우연히 오랜만에 만났을 때도 어릴 때처럼 서로 정겹지는 않았다. 서로가 멀리 떨어져 살다 보니 마음까지 멀어진 것인지. 아니면 그와 내가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서 서로에게 이질감을 느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예전과 다르게 우리 관계는 서먹했다. 사실 친구는 공부 못하는 꼴통만 다니는 공업..

믿음 소망 사랑 2025. 2. 25. 20:28

만약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왜냐하면 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한 선배가 작년 1월부터 1년 동안 카페를 운영해 오고 있는데, 손님 수가 하루 평균 20명밖에 되지 않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새해를 맞아, 선배는 심기일전하여 매출을 늘리기 위해 1일 평균 고객 목표를  50명으로 잡았다. 그러나 새해가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났는데도 영업실적이 작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영업실적이 개선되지 않은 이유는 선배가 기존방식대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올해 매출도 작년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변화가 없으니, 예전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너무도 당..

믿음 소망 사랑 2025. 2. 24. 20:02

생존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을 했는가."이다. 이것은 삶의 가치와 질을 결정한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묻는 것은 살아오면서 어떠한 일을 했는지를 묻는 것이다.  나의 경우 대답은 두 글자  학습(學習)이다.물론 나는 혁명에 참가했지만, 그보다 일관되게 한 번도 쉬지 않고 했던 일은 학습(學習)이었다.  나의 생활 구석구석에 녹아 있는 인생의 줄거리는 바로 배움이다. 나는 배우는 것을 시종일관 멈춘 적이 없었고, 그 가치나 중요성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배움은 언제나 나를 고무시켰고, 힘을 주었으며, 존엄과 신념, 즐거움과 만족을 주었다. 내게 배움은 가장 명랑한 것이며, 가장 홀가분하고 상쾌한 것이다.   또한 가장 즐거운 것이며, 가장 건강한 것이다. 그리고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좋은 글 2025. 2. 23. 21:10

보고서 잘 작성하는 방법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보고서 작성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보고서 잘 작성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엔트로픽(Anthropic)에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클로드(Claude)"를 활용한다면 쉽고 빠르면서도 전문가 수준의 보고서를 쓸 수 있습니다  클로드는 문서와 텍스트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분석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입니다. 문서 작성 등을 도와주는 든든한 당신의 비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문서작성에 특화된 인공지능 클로드 특징 1) 클로드가 글을 쓰는 능력, 다국어 이해도 등 언어와 연관된 능력이 다른 인공지능 모델보다 뛰어납니다.  2) 클로드는 뛰어난 문맥 이해력과 긴 문서 처리 능력 덕분에 긴 보고서나 회의록도 빠르게 요약해 줍니다. 3) 클..

독서&글쓰기 2025. 2. 23. 10:08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오늘 이런 생각이 허무하게 무너져 버렸다. 흔히 하는 말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직장 동료가 우리 팀과 상의 없이 우리 팀 사업을 다른 팀들에 비해 아랫 순위로 정한 사업리스트를 보고 화가 난 나는 그 직원을 불러 조목조목 따지며 그에게 핀잔을 주었다. 그 직원은 무표정 한 얼굴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듣고만 있다가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직원은 나의 주장을 받아드려 사업 순위를 정정한 사업리스트를 전 직원에게 공람시켰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처리되었건만, 마음이 무거웠고 슬펐으며 아팠고 고통스러웠다. 나는 옹졸한 사람이 된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사실 사업 순위는 별거 아니었다..

믿음 소망 사랑 2025. 2. 22. 15:18

냉장고에서 섞어가는 음식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 물건들이 넘쳐나 주체도 못 하는 과소비 시대에 살고 있다. 물건에 포위되어 허우적대고 있다고나 할까. 주변을 둘려 보시라. 얼마나 많은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지, 대부분 쓰지 않고 방치된 물건들이 눈에 쉽게 띌 것이다.  신발장에는 신지 않은 신발들로 가득 차 있고, 옷장에는 입지 않은 옷이 입고 다니는 옷보다 더 많이 걸려 있으며, 각종 서랍장에는 쓰지 않는 온갖 잡동사이가 들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장기간 쓰지 않은 물건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는 이사 온 뒤로 한 번도 들어가질 않았을 것이다.  어디에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지경이다.  갑자기 어떤 물건이 필요해서 찾다가 찾지 못하고 다시 사는 경험도 더러 있을 것이다. 그뿐만 ..

믿음 소망 사랑 2025. 2. 20.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