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잘 써지는 장소는 따로 있다
컴퓨터가 놓인 작은 방이 나의 서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퇴근하고 저녁 늦게까지 이 방에서 글을 쓴다. 우리 집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 방의 바로 보인다. 이 방의 주인은 큰아들인데, 객지에서 직장 생활하고 있어 지금은 가족이 컴퓨터실로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와 함께, 에이스 침대, 붙박이장, 아내가 애지중지하는 휴식용 의자, 오래된 책장 등이 단출하게 놓여 있다. 황금색 커튼은 이 방의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연출해 주고 있으면 벽면에 큰아들 사진 5장이 가지런히 걸려 있다. 아내가 직접 사진 전시회에 출품한 사진처럼 보기 좋게 아들의 사진을 진열해 놓았다. 달리말에 아내가 정성스럽게 배열 배치한 사진들이다. 벌거숭이 갓난아이 모습부터 , 학사모 쓴 유치원, 정장 입은 초등생, 명찰 달..
믿음 소망 사랑
2024. 10. 12.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