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다.
아침은 나 혼자 먹는다. 아내가 아침밥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아내가 주말에 만들어 놓은 국과 반찬들을 데워 아침 밥상을 직접 차려 먹는다. 월요일은 냉장고에 반찬 컨테이너로 꽉 차 있어 냉장고 안은 빈 공간이 없다. 그래도 꾸역꾸역 집어넣는다. 하지만 금요일쯤 되면 반찬을 거의 다 먹어 냉장고가 텅텅 빌 정도다. 1주일 분량 국 냄비도 그때쯤 바닥을 드려낸다. 어쩔 때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국 없이 밥을 먹는 날도 있다. 내가 진미 채, 콩자반, 오이무침, 감자조림, 소고기 조림 등을 식탁 위에 놓고 혼자 밥을 먹는 사이 아내는 출근 준비를 한다. 아내와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둘려 밥을 먹고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서지만 언제나 아침 출근 시간이 부족하다. 서두르지만 매일 시간에 쫓낀다.. 아내는 ..
믿음 소망 사랑
2023. 11. 21.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