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불행
어제 못다 한 대추밭 예초 작업을 마치고 8시쯤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아침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부리나께 샤워하고 식탁에 앉았다, 배가 무지 고파서. 식탁에서는 호박, 양파, 고추 등을 넣고 끓인 된장국, 당면과 양파가 들어간 소고기 주물럭, 참치 액젓을 넣은 계란찜, 압력밥솥으로 지금 막 지은 찰진 밥,, 어제 수확한 참외 등이 놓여 있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밭일하고 먹는 아침은 꿀맛 있었다. 잠꾸러기인 아내가 휴일인데도 평일처럼 일찍 일어나 아침밥상을 차린 이유는? 남편이 휴일 새벽에 혼자 밭에서 예초작업을 하느라고 고생했다는 사랑의 표현일 것이다. 점심때에는 아침 메뉴에 '오리 로스'가 식탁에 올라왔고, 저녁에는 '치킨'이 추가되었다.. 일요일 아침..
믿음 소망 사랑
2024. 8. 25.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