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를 부르자
답답한 마음에 머리를 식힐 요령으로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그곳에 뜨거운 열기가 있었다. 머리 위에서 내리쬐는 태양 빛을 똑바로 쳐다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활활 타오른 햇빛에 달궈진 따끈따끈한 바람이 얼굴과 팔뚝을 스치고 지나갔다. 엄청 더웠다. 더워서 밖에 오래 있지 못하고 에어컨 바람이 있는 사무실로 돌아왔다. 천국이 따로 없다. 열기 넘치는 밖에 비해 실내는 축복의 공간이다. 사무실 안과 밖의 온도 차이가 10도는 충분히 넘었을 게 분명했다. 밖은 아프리카, 실내는 시베리아처럼 느껴졌다. 무더위가 여름 한복판을 지나가고 있다. 하지만 날씨는 시간 따라 흘러간다. 제아무리 무더워도 때 되면 떠나고 가을을 지나 겨울이 온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변..
믿음 소망 사랑
2024. 7. 30. 20:41